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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현지유학원 매니저가 직접체험! 멜번 2곳 백팩 이용기
  • 이름 : 호주에서
  • 작성일 : 2014-07-02
  • 조회수 : 1820
  • 추천수 : 0
호주 도시들이 다 그렇듯이 도시마다 백팩 (Backpack/Backpackers) 시설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저는 호주현지유학원에 일하고 있지만, 저도 호주에 와서야 백패커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한국에서는 게스트하우스 Guest House라고 하잖아요. 게스트하우스라는 말도 최근에야 유명해졌으니 ㅎ
 
호주 전역을 여행하는 사람들- 주로 큰 가방을 짊어지고 여행하잖아요? 큰~백팩을 메고 여행하는 - 그런 사람들을 위한 여행자 숙소가 바로 백팩/백패커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꼭 여행자 뿐만 아니라 호주워킹홀리데이로 일단 호주에 도착해서 숙소를 구하는 친구들도 많이 지내구요.
호주에서 어학연수 하다가 중간에 홀리데이로 여행가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거구요~
 
호주 백팩 숙소는1인실부터 15인실까지~ 최대 숙박가능 인원 수도 다양하구요.
시기에 따라 최저 $22 부터 $100이 넘기도 해요. 부활절 같은 긴~연휴기간에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미리미리 예약은 필수!
 
평균적으로 5~10인실 기준으로 약 $30 내외의 금액이면 1박을 할 수 있다고 예상을 하면 되구요.
 
호주현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저는 금요일이나 월요일 공휴일이 겹쳐서 유학원이 2박3일이상 쉬게 되면 일년에 한번은 꼭꼭 놀러가는 멜번,
 
멜번은 도심이 네모 딱! 각지게 생겨가지고, 길 찾기도 쉽고, 백팩도 정말 많아서 아무 두려움없이 멜번여행시에는 백팩을 이용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처음 멜번을 가기전에는 N 사이트에서 "멜번 백팩""멜번 숙소" 등을 검색하여 "깔끔하다"는 평을 많이 들은 그린하우스 백팩에서 보냈어요.
 
그 다음해에는 부랴부랴 출발 하루전에 예약하는 바람에, 예약이 가능한 아무 백팩커(알고보니 유명한 곳이긴 했지만)를 예약해서 갔다왔더랬습니다.
 
별거 없는 비교지만, 함 보실까요?
 
먼저 그린하우스 입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언급하는 백팩으로, 다른 사람들의 평 처럼 깔- 끔 합니다.

The Greenhouse Backpacker
Level 6, 228 Flinders Lane, Melbourne VIC, Australia
 
지도에서 보다시피 Flinders Lane에 있어요. 그린하우스 백팩을 설명할때 빠지지 않는
 
"경찰서 건물 6층"
 
멜번에는 골목길이 많고 유명하잖아요.
처음 플린더스레인을 찾아갈땐 인생의 쓴맛을 가득..맛봐야 했습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도 있고,
플린더스 코너도 있고,
리틀 플린더스도 있고,
플린더스, 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유명해서 나를 괴롭히는것인지...
 
멜번 뿐만 아니라 호주의 도로명은 다 유명한 사람이름을 따서 지어졌잖아요~
 
젤 번화가이거나, 큰 스트리트는 Queen Street, King Street,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이런식, 그리고 나머지 도로명 들도 유명한 사람들, 왕족들 이름..
 
그래서 호주 주요도시의 가장 큰 진입도로에는 꼭!!
Cook 선장님의 이름이 들어가요. 호주를 발견할때 타고 온 배의 선장님이신가 봐여.
Captain Cook!!
 
이야기가 많이 샜네요.
플린더스도 찾아보니 타즈마니아를 일주하고~ 18세기에 호주를 탐방한, 영국 고위 관직 해군? 뭐 이쯤 되네요.
 
암튼 멜번 여행시에 주의하실 사항은, 비슷비슷한 이름의 골목, 스트리트 이름이 많으니 주.의.
 
 
그린하우스 백팩의 식당 겸 휴게실이구요. (올해 다시 갔을 땐 테이블이 바뀌어있었어요.)
밝은 느낌의 휴게실~
 
 
냉장고에 빈틈없이 쟁여져있는 누군가의 음식물들,
각자의 가방에 넣어 음식물을 보관해야 하며, 네임택에 이름과, 체크아웃 날짜와, 묶는 방호수가 적혀 있어야 해요.
 
가끔 스탭이 청소하다가 위치를 이동시키기도 하므로, 음식이 없어졌다고 -저처럼 울면서- 당황하지 말고,
다른 곳도 꼼꼼히 찾아보세요~
 
깔끔하고 넓직한 키친.
아침에는 시리얼과, 우유와 토스트 및 잼이 공짜.
요일별 팬케잌, 파스타 같은게 무료로 제공되기도 하니, 백팩에 가시면 리셉션에 공지된 안내를 꼼꼼히 보셔요~
 
 
냉장식품 이외 물품 보관함 - 자물쇠따위는 없다 -
 
그 옆으로는 유료 세탁기 - $2 ~ $3 동전을 넣어야 작동 -
 
 
6층이 리셉션이고 3~6층에 방들이 있었는데요. 그린하우스 백패커 4층 복도입니다.
각자에게 부여대는 카드키를 대고 4층 복도에 진입할 수 있으며, 방도 카드키를 대야 문이 열려요~
이런 보안 부분은 백패커 어딜가나 비슷한듯 하구요.
 
 
다 같은 방문처럼 생겼지만, 오른쪽의 문 두개는 각 남자용 욕실&화장실, 여자용 욕실&화장실로 들어가는 입구.
 
 
방은 깔.끔.
 
군 내무반 같은 색조지만, 올해 갔을 땐 아이보리와 갈색조의 조금 더 고급스러워진듯 아닌듯한 그런 시트와 이불보를 주더군요.
(실시간 방 풍경은 그린하우스 홈페이지 참조)
 
그리고 다음은.
플린더스 스테이션 호텔입니다. 호텔이란 이름을 가진 백패커
 

Flinders Station Hotel
35 Elizabeth St, Melbourne VIC, Australia
 
 
그린하우스 백팩과 비교했을 때, 그린하우스가 "깔끔함"으로 승부한다면
프린더스 스테이션 호텔은 "아기자기함""플린더스역과 더 가까움"으로 어필..
 
두 백팩의 사이가 5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이긴 하지만, 미묘하게 플린더스 스테이션 호텔이 더 이동하기에 편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규모는 큰 차이는 없지만 플린더스 스테이션 호텔은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는 느낌,
어딜봐도 사람들이 이것저것 각자의 할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ㅎ
 
 
 
백팩의 상징같은 음식물 보관함 (물론 냉장식품을 보관할 냉장고도 있구요)
 
 
 
복도와 방도 그린하우스 백팩에 비해 조금 더 낡은 느낌입니다.
 
 
 
 
총- 평을 내리자면.
 
그린하우스 백팩 : 처~음 멜번 여행을 하시는 분, 처음 해외에 나가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왜? 한국인이 많아요. 친화력이 좋은 분들이라면, 쉽게 친해져서 정보들을 얻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주의하실점은 그친구들도 호주에 온지는 한달이내의 뉴비라는 점~)
한국인 비율 : 체감 30% 이상 (같은 방에서 나 이외의 한국인을 만날 가능성 60%)
 
플린더스스테이션호텔 : 시설 안따지고 잠만 자면 되는 분,
비용이 그린하우스 백팩보다 $1~$2 저렴합니다. (6인실 기준)
큰 대로변에 있어 소음이 약간 있지만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진짜! 백팩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면 추천!
한국인 비율 : 체감 5% 미만 (같은 방에서 나 이외의 한국인을 만날 가능성...거의 없음)
 
아! 백팩 후기나 평가글에 보면 꼭 언급하는 "Friendly Staff"은.. 복불복인것 같아요. 어느 특정 백팩커의 스탭문제가 아니라
시간대별, 특정 상황별 그때 그때 달라지는듯.
그렇지만 우린 스탭의 친절도를 체크할만큼 긴 시간을 함께 보내지는 않으니까요 ㅋㅋ
 
네번 호주 숙소 백팩에서 지내면서 느껴본 바로는 -두 번은 그저그럼, 불친절하지 않음, 한번은 엄청 친절, 한번은 살짝 맘상할 뻔 -
그런 정도의 친절도를 느꼈답니다.
 
다음엔 새로운 백팩 도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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