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호주에서
• 작성일 :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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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31일,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각

캄캄한 밤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어디론가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마치 마법에 홀린듯, 모두가 발걸음을 향한 곳은 케언즈의 심장(?) 라군

밤 12시인데도 화려한 조명과 생기있는 사람들 표정덕에 마치 초저녁인듯한 느낌이 드네요.




마치 무언가를 영접(?)하기를 기다리듯이, 하나 둘, 사람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라군 전체를 둘러싸고, 틈없이 사람들이 서서 한곳을 향하네요.

그때,

어디선가,

미스테리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식...s

파이v

ㅍ훠r

뜨ri

투

워ㄴ!!!!!!

눈치채셨겠지만!

2015년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 다운이 끝나고 케언즈 라군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저~ 멀리 쪼끄맣게 불꽃놀이 보이시죠? 그렇죠? (그렇다고 해줘요 ㅜㅠ 제가 이렇게 우기는 이유는 조금 뒤에 ㅠㅜ)

마치 영화에서 본듯하게, 뉴이어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연인들은 키.....스를....... 하......더.......군.......요......

(슬픔에 타자가 잘 안쳐지는게 맞습니다!)

어 저는 분명 연인들의....k..i..s.....s 를 찍는다고 셔터를 눌렀는데 신난 언니 한분만 찍혔네요..

카메라도 커플은 거부한것인가 짐작만 해볼 따름입니다. 정말 스마트한 카메라 같으니라구 ^^

위에 불꽃놀이 보이는 거라고 바득 바득 우긴 이유,

바로...이 스마트한 카메라는 눈부신 물체는 제대로 담지를 못하더라구요 T^T

호주퍼스트에서 소식 알리미로 몇년을 지내는데도 야간모드 사진은 늘지가 않습니다!!

수십장의 불꽃놀이 모습을 찍었지만, 위 사진이 최선이라면, 찍사의 실력이 가늠이 되시죠?

그래서, 2015년에도 더더욱 낮소식만 전하겠어요. ^_^

우리 호퍼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행복했던 2015년 새해맞이 케언즈 불꽃놀이였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