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발방
• 작성일 :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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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추운데 30분이나 밖에서 기다리게 되었다.

그래서 근처에 친구가 추천했었던 빵집에 들어갔다. 맛있어서 홍대에서 체인점이 있다고 했다.

직원이 이것저것 묻더니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겠다고 했다.

왠걸.. 그래서 하나가격에 두개를 먹게되었다. 정말 친절하고 따뜻한 밴쿠버 사람들

 

두개를 다 먹고나니 친구가 와서 먹기로 했던 타코를 먹으러 갔다.

나는 고수를 정말 싫어해서 고수를 뺄수 있는대로 빼달라고 했다.

근데 직원이 알겠다고 해놓고 고수가 떡하니 들어간 나초와 타코를 줬다.

정말 싫었지만 최대한 빼고 먹었다. 인터넷에 고수를 치면 나오는 단어가 하나 있는데

아무래도 그 단어를 자주쓰지 않아서 잘 이해를 못한듯 했다.

그래서 밥을 다 먹고, 직원에게 이 초록색 야채를 뭐라고 부르냐고 직접 물어봤다.

'cilantro'

그래서 직원에게 스펠링도 배우고 우리가 검색해서 나온 그 단어도 비슷하게 쓴다고 말해줬다.

식당이 어학원이 되는 순간..

여튼 고수만 빼고 맛있게 먹고 평생 잊지않을 단어도 배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