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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 맘의 2달 연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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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소피아 |
작성일 :
2013-04-27 |
조회수 :
4163 |
추천수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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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처음 어학연수를 계획하면서 너무 정보가 부족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 필자닷컴을 알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곳이 안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는데 필자에서 소개해준 곳이 바로 "필 에이스 어학원"이었다.
세부나 마닐라는 한국학생들이 어학연수지로 많이 선택하다 보니 너무 잘 아는 곳이었지만 따가이 따이 라는 지명은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다.
그래도 우리나라 봄, 가을 날씨라 하니 더위를 많이 타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겠다 싶어 결정했다.
사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는 필리핀이 한국보다 후진국이라는 것을 알고 왔지만 이렇게 차이가 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한국과 필리핀을 비교하면서 본래의 목적을 잠시 망각하고 있을 때 핸썸(?)한 원장님과 면담을하게 되었고 원장님과 대화하면서 많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내가 얻어 가야할 것들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저렇게 필 에이스와의 첫 대면을 끝내고 내겐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던 레벨테스를 거쳐 수업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맨투맨 6시간에 보카1시간, 가디언은 맨투맨 4시간이었다. 내 경우엔 수업을 더 받고 싶어서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고 맨투맨5시간으로 변경했다. 여기 오기 전에 필리핀선생님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왔다.
필리핀 선생님들이 호주나 캐나다 샘들 보다 수준이 낮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내가 2개월 동안 필 에이스샘들과 공부해본 결과 이분들 또한 너무 잘 가르치고 능력자들이라는 것( 문제는 내 실력이 너무 낮다는 슬픈 현실)과 맘이 너~~~무나 예쁜 샘들이라고 것이 감사하다.
처음에 울 아들 케빈(12살)은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그런지 샘들과 대화를 전혀 하지 못했다. 그리고 너무 어린 우리 딸 사라(9살)는 아예 적응조차 못했다.
내가 너무 성급하게 결정했나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2주, 3주 지나가면서 아이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나 케빈은 혼자라도 더 있고 싶다고 말할 정도니 대반전이다. 지금은 샘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넘 친해져서 문제가 될 정도다. 사라또한 선생님과 좀 있으면 헤어져야 한다면서 눈물까지 보였다. 정말 큰 변화다..
어찌보면 너무 짧은 시간인데 아이들이 이렇게 바뀔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다.
여기서 공부하면서 깨달은 것은 여기만 오면 영어실력이 월등히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내가 준비한 만큼 비례해서 얻어간다는 것 다른 사람들이 단어 많이 외우고 문법공부 꼭해서 가라고 했을 때 지금 생활하는 것도 너무 바쁜데 못한다며 준비 없이 오게 되었는데 역시나 후회가 된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학원에서 계속 공부하고 준비되어져서 왔지만 내 경우엔 그러질 못했다.
다음번에 필 에이스에 올 때는정말 많이 준비해서 와야겠다. 그래야 샘들과 더 많이 웃으며 수다 떨 수 있을 테니까ㅋㅋㅋㅋㅋ
2개월이라는 기간이 긴 시간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여기에서 지내면서 얻어 가는 것은 2개월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이었다.
이곳에서 알게 된 많은 언니들 그리고 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여기 너무도 많이 있었다.
이제 일주일밖에 남아있지 않다.
샘들과의 수업1분1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와보지 않으면 절대 모를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필 에이스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인 선생님들과 필 에이스 식구들
필 에이스 훈남 원장님과 원장님 어머니, 너무나 따뜻한 분들이다...
올가, 지안, 리자펄, 헤이즐, 제이셀, 조이, 제이엠, 마리넬, 파리나,사라, 에이미, 샤를린, 에이셀, 쥬먼, 질, 모나, 시드 ,마릴루, 닉......모두 실력 좋고 마음 예쁜 샘들.....
나와 동갑이지만 너무 어려보이는 Avy실장님(부러우면 지는 건데 넘 부러워ㅠㅠ...)
완전 훈남에 카리스마 작렬, 눈웃음이 완전 매력 포인트인 Rio매니저님
매일 맛난 요리 만들어주고 울 아들딸 잘 먹는다고 너무나도 잘 챙겨준 고마운 사람 르셀
잘 웃지는 않지만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그녀 마우
성격 좋은 베카와 깔끔한 성격인 조이
너무 믿음직스럽고 맘 착한 아이엘
베스트 드라이버 데니스, 항상 썬글라스 쓰고 있는 순진하고 귀여운 샤이보이 도널드, 무엇이든 고쳐내는 능력자 다리오......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
뭐라 표현할 수 없이 멋진 자연, 시원한 날씨, 너무 좋은 사람들이 있는 이곳 따가이 따이에 필 에이스 어학원이 있다.
지금은 내 일정이 끝나가지만 꼭 다시 필 에이스에서 공부하고 싶고 더 많은 추억도 만들고 싶다. 남은 일주일동안 더 열공모드ㅎㅎ샘들과 실컷 대화하고 더 즐겁게 보내다 한국으로 가야겠다.
마지막으로 우리가족을 이곳으로 인도해 주시고 주님의 섭리 가운데 평안히 거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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