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 및 연계연수 전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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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stasia121

학원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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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누구나 성공적인 어학연수의 부푼 꿈을 안고 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br />
	또한 누구나 비행기에 오르고 혼자라는 느낌이 드는 순간부터 두려움이 들기 마련이다.<br />
	나는 이 글로 필리핀 유학을 준비하는 유학생들에게 그리고 이미 어학연수 중이지만 타국이 주는 불안감에 자유롭지 못한 분들에게<br />
	도움을 주려고 한다. 이 글의 모든 것은 나, 그리고 같이 동행한 남자친구의 경험과 실수를 기반으로 했고<br />
	어학연수 준비부터 필리핀에서 겪을 상황을 시간순대로 적으려 한다.</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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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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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span style="font-size: 24px"><em>1. 출국 전</em></span><br />
	<br />
	필자는 필리핀 전문유학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다 알 것이다.<br />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결혼이 약속된 내 남자친구의 경우는 갑자기 이직을 결심하게 되어<br />
	약 1달이 남은 상황에서 나의 필리핀 어학연수에 동행하게 되었다.<br />
	겨우 한 달이 남은 상황에서 모든 준비를 수월하게 하고 어학연수에 오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지만 필자의 일처리가<br />
	상당히 빨라서 내 남자친구도 아무런 수고 없이 필리핀 유학길에 함께 오를 수 있게 되었다.</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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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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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먼저 출국 전에 준비해야 할 것과 준비하지 않아도 될 것, 그리고 잘못 알려져 있는 것 등을 말해보겠다.<br />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돈. 세부시티에 있는 몰이나 레스토랑에서는 VISA나 MASTER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br />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특히 시티를 벗어나는 순간부터는 페소라는 필리핀 화폐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시티은행계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br />
	왜 시티은행 계좌인가? 그것은 인출수수료가 다른 은행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시티은행 ATM에서 현금인출 시<br />
	비밀번호 6자리를 물어보지만 국내에서 계좌발급 시 입력해둔 비밀번호만 누르면 된다. 보통은 4자리일 것이다.<br />
	<br />
	우리의 경우 6자를 다 눌러야 하는 줄 알고 비밀번호 오류가 나서 카드가 정지되었다.<br />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을 하나 알 수 있는데 시티은행에서는 분실을 대비해 계좌당 카드를 두 개 발급하는 것이 가능했다.<br />
	이 글을 보며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은 이런 일을 대비해 필히 두 장의 체크카드를 만들어 오길 바란다.<br />
	옷도 챙겨야할 중요물품 중에 하나이다. 필리핀 세재는 상당히 독하기 때문에 옷이 쉽게 상할 수 있다.<br />
	변색이나 줄어듬, 늘어남 모두 가능하긴 하다. 또한 필리핀 현지에서 구입하는 옷은 매우 질이 좋지 않다는 이미지까지 더해져<br />
	한국에서 옷을 너무 많이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 필요가 없다. 왜냐면 이곳 몰에서 사는 옷들은 필리핀 날씨가<br />
	더운 탓인지 몰라도 한국보다 얇기는 하지만 질이 한국과 비교해서 전혀 뒤지지 않으며 관광객이 많아 그 기호에 맞추다 보니 옷도 다양하다.<br />
	<br />
	거기에 가격도 보통 한국 돈으로 8000원 안팎이다. 여기서 버리고 가도 상관없는 옷 몇 장을 한국에서 가져오고<br />
	사 입는 것이 수화물 무게도 줄이고 짐도 줄이는 방법이다. 또한 더운 나라 필리핀에서 운동화를 신을 일은 거의 없다.<br />
	출국 시 신고 간 것 외에 여분은 필요 없다. 누구나 그렇듯 보통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 생활하게 될 것이다. <br />
	<br />
	바다에 둘러싸여 있고 아름다운 화이트비치가 많으니 그곳에서 편하게 모래를 밟고 놀려면<br />
	아쿠아슈즈는 하나씩 챙겨가길 바란다팁을 하나 드리자면. 우리도 출국 전 급하게 인터넷으로 싼 걸 구입했는데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다.<br />
	샴푸나 린스, 세안제, 치약 등은 이곳 필리핀이나 한국이나 거의 차이가 없다.<br />
	게다가 이곳이 더욱 싸고 더욱 다양한 외국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외국에 나왔으니 외국제품 써보는 것도 경험이 된다.<br />
	집에 여분으로 가지고 있는 제품들만 챙겨서 와야지 필리핀은 못 사는 나라니까 제품의 질도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샀다가는<br />
	수화물 무게만 늘어난다. 실제로 우리가 그랬기에 이렇게 글로 올리는 것이다.<br />
	우리는 수화물을 인당 30kg으로 증량까지 했지만 결국 무게가 초과되었다.<br />
	다행히 마음씨 고운 세부퍼시픽 직원이 알아서 잘 처리해줘서 추가금을 물진 않았지만 이 글을 보고 준비하는 분들은<br />
	샴푸, 린스 같은 걸로 무게를 늘리지 않길 바란다. 다시 말하지만 이곳 물건은 한국과 같고 가격은 오히려 싸다.<br />
	학용품도 마찬가지다. 필기도구나 연습장 등 모든 것이 한국과 차이가 없다.<br />
	다만 연습장의 경우는 그렇지 않지만 줄이 그어진 노트를 애용하시는 분은 노트를 몇 권 사오길 바란다.<br />
	필리핀은 아직 글로벌기업이 생산하지 않는 물건들의 규격이 통일화 되어있지 않다. 노트도 마찬가지다.<br />
	대부분의 학생들이 연습장의 경우는 크기나 줄 간격을 신경 쓰지 않지만 노트의 경우는 규격화 된 익숙한 줄 간격의 노트를 사용하고 싶을 것이다.<br />
	또한 연습장의 용지가 굉장히 얇아 필기감이 상당히 좋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br />
	<br />
	핸드폰은 스마트폰에 USIM칩을 사서 끼워 사용할 수 있고 와이파이존에서 카톡이나 기타 SNS로 지인들과 연락할 수 있으며,<br />
	정 목소리가 듣고 싶다면 필자라운지에 가서 국제전화를 사용하면 된다.<br />
	필자라운지에서 사용하는 국제전화는 무료다. 반드시 이용하길 바란다. 매니저 분들이 절대 눈치 안 주니 말이다.<br />
	팁을 하나 주자면 해외에서는 정말 아이폰이 좋은 것 같다.<br />
	특히 이곳 필리핀의 와이파이존에서 가장 와이파이를 잘 수신하는 것은 역시 아이폰이었다.<br />
	또한 3G를 대부분의 핸드폰이 신호를 잡지 못했지만 아이폰은 잘 잡아준다. 아이폰이 없는 나로써는 참 부러운 부분이다.</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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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156.jpg" alt="" height="599"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156.jpg" width="445"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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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필리핀은 물이 깨끗하지 않아 현지인도 이렇게 길거리에서 물을 돈주고 뽑아 마신다. 물갈이는 누구에게나 온다.)</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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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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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필리핀에 도착하고 2주일 정도면 모두들 물갈이를 한 번씩 하게 된다.<br />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물갈이는 한 번씩 하게 된다. 우리도 마찬가지였다.<br />
	필리핀에 온 지 1주차, 2주차에 각각 물갈이를 했다. 물갈이는 몸이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복통과 설사,<br />
	고열 등과 같이 장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또한 일교차 때문인지 감기에 걸리는 학생들도 많다.<br />
	<br />
	반드시 한국에서 지사제와 감기약은 사가지고 오는 것이 좋다.<br />
	해충에게 물릴 경우를 대비한 약을 사오는 것은 좋지만 해충을 쫓는 약을 사오지 않아도 된다.<br />
	필리핀에 OFF라는 매우 좋은 해충을 쫓는 크림이 있기 때문이다. 이거 하나면 정말 끝이다.<br />
	덧붙이자면 필리핀은 도마뱀이 매우 많다. 또~꼬! 또~꼬!(필리핀사람들은 도마뱀 울음소리를 이렇게 부른다)하고<br />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어대는 이 친구는 무서워하거나 겁낼 필요가 없다. 오히려 도마뱀이 민감해서 사람을 무서워한다.<br />
	해충도 잡아먹어주고 좋은 녀석들이다.<br />
	출국 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보험도 가입하고 오면 좋다.<br />
	<br />
	필자라운지에서 2주에 한 번씩 투어를 준비하는데 호핑투어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여행자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br />
	보험 같은 경우에는 필자에서 대행을 해 주기 때문에 담당자에게 문의를 하면 내가 가는 날짜에 맞춰서 여행자 보험을 준비해 주니<br />
	담당자에게 반드시 확인을 하자.<br />
	마지막으로 출국 전 필자의 OT는 무조건 참석해라.<br />
	대부분 어학연수 초행길일 것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참석해라.<br />
	필자에서 나눠주는 자료들은 다 쓸모가 있었고 실제로 경험해본바 많은 도움이 되었다.<br />
	그에 관한 경험담은 밑에 나온다. 또한 OT에 참석하면 11자 핀도 나눠준다.<br />
	겨우 11자 핀이 뭐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을 것이다.<br />
	<br />
	하지만 내 남자친구가 겪은 일을 말하자면 남자친구의 룸메이트가 출국할 때 이 11자 잭을 준비하지 못한데다<br />
	영어까지 딸려서 이걸 구입하지 못해 거의 1달 동안 룸메이트들 멀티탭을 왔다 갔다 하며 사용해 서로 불편했다고 한다.<br />
	음, 그렇다. 멀티 탭도 하나 챙겨야 한다. 긴 걸로 챙기는 것이 좋다.</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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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em><span style="font-size: 24px">2. 출국부터 입국까지</span></em><br />
	<br />
	공항에 들어오기 전 인터넷 면세점 사이트에서 물건 주문 후 면세점에서 찾는 것이 시간과 돈을 벌 수 있다.<br />
	호주로 가시는 분들은 담배를 사는 분들이 많다. 호주에서는 담배가 우리나라보다 4배정도 비싸기에 유용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br />
	물론 우리도 2보루를 사갔다. 하지만 법이 바뀌어서 호주 입국시 담배를 1인당 40개피만 가지고 입국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이 담배는<br />
	흡연하는 학원생에게 그냥 원가로 팔았다. 필리핀은 외국담배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가격이기에 흡연자들은 외국담배를 피우며,<br />
	한국에서 사온 담배를 필리핀현지에서 파는 가격보다 높게 부르는 아무도 사지 않기에 우리는 고생만하고 본전치기를 한 꼴이었다.<br />
	덧붙이자면 필리핀 현지 담배는 매우 싸지만 유학생들 중에서 피우는 사람을 못 봤다.<br />
	우리가 흡연하지 않기에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필리핀 담배가 외국 담배보다 질이 떨어져서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br />
	또한 현지에서도 외국 브랜드의 담배도 많이 판매하는데 가격이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어서 흡연하는 친구들은 주말에 나가서<br />
	담배를 많이 사가지고 들어온다. 학원 매점에서도 담배를 판매한다.<br />
	우리는 출국 시 세부퍼시픽 항공기를 이용했는데 당시에 거의 1시간 정도 지연되었다.<br />
	세부퍼시픽 항공기는 지연이 잦다고 하니 만약 지연이 되더라도 불안해하지 않길 바란다.<br />
	비행기에 탄 후, 입국신고서부터 온통 영어였다. 당황스러웠지만 필자 OT를 참여하고 받은 자료를 그대로 베껴 썼고 입국심사 시<br />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만약 OT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큰일 날 뻔 했다. 특히 혼자 가시는 영어초보자들은 이런 점들<br />
	때문에 필자 OT에 꼭 참여해야할 것이다.<br />
	입국심사 후 공항 밖으로 나오니 ELSA의 매니저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은 새벽 3시. 얼마나 반갑던지.<br />
	나중에 들었지만 학생들 보내주고 맞이해주느라고 그날 공항을 4번이나 왔다 갔다 했다고.</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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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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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span style="font-size: 24px"><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3. 본격적인 ELSA의 생활</span></span></em><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319.jpg" alt="" height="555"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319.jpg" width="740" /><br />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336.jpg" alt="" height="552"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336.jpg" width="740" /></span></span></div>
<div>
	<br />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ELSA는 세부시티와는 거리가 먼 편이고 가까운 쇼핑몰인 SM콘솔라션과도 지프니로 20분 거리에 있다.<br />
	세부시티까지 갈 경우에는 40분 이상이 소요된다. 모든 것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듯이 세부시티와의 거리가 멀다는 점<br />
	또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우선 긍정적인 면은 시티가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가 평일에 <span style="font-size: 20px">외출이 금지</span>이기 때문에<br />
	다른 학원보다는 평일 공부에는 집중도가 생기는 것 같다.<br />
	<br />
	세부시티 안에 있거나 근처에 있는 학원들 중에는 평일에 외출이 가능한 학원도 더러 있고<br />
	그 때문에 한국에서보다 더 나태하고 향락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학생들이 꽤 많다고 들었다.<br />
	하긴 아무리 평일에 있어도 의욕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이점이 도움이 되기 하겠다.<br />
	또한 도시와 매우 떨어진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 지 매우 자연친화적이다.<br />
	공기는 당연히 시티보다 좋을 것이고, 도로도 꽤 떨어져 있어서 소음도 들리지 않는다.<br />
	시티는 주변에 공사하는 곳도 꽤 있어서 시티에 있는 학원은 소음에 노출되어 있을 듯하다.<br />
	또한 높은 빌딩이 반경 10km 안에는 없어서 구름이나 별들을 맘껏 볼 수 있다.<br />
	<br />
	왜 내가 겨우 구름과 별에 호들갑을 떠나면 이곳의 구름과 별을 한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름답다.<br />
	특히 밤에 보는 별을 장난이 아니다. 물론 나도 시골출신이지만 하늘에 별이 이렇게 많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br />
	이것이 다 오염되지 않은 곳에 ELSA가 있기 때문이리라.<br />
	하지만 단점 역시 존재한다.<br />
	<br />
	평일에 외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들 욕구불만에 빠지기 마련이고 주말에는 ELSA안에 사람을 거의 보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없다.<br />
	물론 다들 주말에 여행을 가기도 하지만 그저 평일에 못 놀았으니 주말에는 놀아야 한다는 심리가 꽤 작용하는 듯하다.<br />
	많이들 SM콘솔라션으로 쇼핑을 가는데 솔직히 그곳은 한두 번만 가면 장보는 것 외에는 할 것이 없다.<br />
	영화관이 있긴 하지만 자막없는 영화를 보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영화관도 잘 이용하지 않는다.<br />
	그저 습관적으로 나가게 되는 것 같다. 또한 가장 가까운 시티은행이라고 해봤자 세부시티 내의 아얄라몰 앞에 있기 때문에<br />
	인출수수료 아끼기 위해 시티은행을 이용하려면 결심까지 하고 가야한다. 시간도 많이 들고 나가서 인출만 하고 오기에도<br />
	왠지 시간이 아깝기 때문이다.<br />
	<br />
	필리핀은 대학진학율이 높은 편이 아니다. 학원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은 모두 대학을 나온 수재들이다.<br />
	또한 학원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많은 선생님들이 국가 임용고시에 합격해서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br />
	그리고 선생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존재한다.<br />
	필리핀은 수업시간이 많기 때문에 선생님과의 호흡도 중요하다.<br />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게 수업스타일이 나와 맞지 않는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선생님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br />
	나와 맞는 선생님을 다시 찾으면 된다. 또 필리핀 선생님들의 근태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간혹 들었을 텐데 그 부분은 필리핀사람들이<br />
	책임감이 없는 게 아니라 본인의 가정이 일보다 우선이기 때문에 식구가 아프거나 집안에 큰일이 생기면 결석을 한다.<br />
	하지만 학원에는 언제나 서브티쳐가 있기 때문에 수업을 듣지 못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br />
	또한 ELSA는 장기근속의 선생님들이 많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실력이 좋다. 책임감도 강하고<br />
	한국학생들을 많이 가르쳐 왔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잘 집어내 준다.<br />
	필리핀으로 떠나기 전에 한국음식을 당분간 못 먹는다며 엄청나게 폭식을 하면서 나 자신을 합리화 시켰다.<br />
	하지만 필리핀에 오니 막상 한국음식은 크게 생각나거나 그립지 않다.<br />
	학원 매점에서도 컵라면, 신라면, 짜파게티를 판매하고 30페소를 지불하면 주방에서 끓여준다. 또한 ELSA는 식단이 거의 한국식이라 육개장,<br />
	설렁탕, 감자탕, 김치찌개, 잡채, 수육, 치킨, BBQ 등 다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로 식단이 잘 잡혀 있다.</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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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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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055.jpg" alt="" height="567"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055.jpg" width="423" /><br />
	(지난 달 최고 강사 Reed)</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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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142.jpg" alt="" height="612"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142.jpg" width="451"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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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영광의 주역들 ^^ 나도 저기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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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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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GTAP이라는 학원 자체 레벨테스트 날이다.<br />
	GRAMMAR, VOCABULARY, READING, ORAL TEST, WRITING 각 5과목으로 20점씩 100점 만점으로 치러진다.<br />
	이 날은 학생들만 시험을 보는 날이 아니고 선생님들도 실력검증을 위해 함께 시험을 치른다.<br />
	그래서 그 결과에 따라서 선생님들도 교육에 들어가고 점수가 선생님들 간에 공유가 되기 때문에<br />
	오히려 학생들보다 더 치열하게 시험을 치루는 것 같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시험시간이 약 2시간 정도 주어진다.<br />
	한 강의실에 학생 한 명씩 들어가서 시험을 보고 오랄 테스트는 선생님이 중간 중간 강의실로 들어와서 테스트를 하고 나간다.<br />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선생님들에 대한 평가지도 작성한다. 이렇게 한 달에 한 번씩 학생들과<br />
	선생님들의 실력을 테스트하면서 긴장감을 유지시킨다. 최고득점자와 점수가 많이 오른 학생 5명은 게시판에 이름이 게시되고<br />
	상품이 주어진다. 또한 득점이 30점을 넘으면 네이티브 스피커와의 수업을 1시간, 70점을 넘으면 2시간 자신의 시간표에<br />
	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70점 이상을 목표로 한다. 대부분이 30점은 넘어서 네이티브 스피커와의<br />
	강의시간이 1시간이 있긴 하지만 역시 네이티브 스피커에게 2시간 수업 받는 것이 당연히 좋기 때문이다.</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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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br />
	<br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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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span style="font-size: 24px"><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3-1. ELSA에서 콘솔 나가기<br />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ELSA_콜솔라숀.jpg" alt="" height="399" src="/FileData/ckfinder/images/ELSA_콜솔라숀.jpg" width="576" /></span></span></em></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ELSA에서 출발 시 다리 2개를 건너고, 릴루안의 성당 하나를 지나치면 곧 SM콘솔이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공휴일과 주말에는 학원에서 SM콘솔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br />
	SM콘솔은 학원에서 약 20분정도 떨어진 쇼핑몰로 그 근처까지만 가면 시내로 나가는 지프니들이 많이 있다.<br />
	ELSA는 컨퍼스텔라라는 약간 외진 지역에 떨어져 있어서 택시를 이용 할 경우에는 택시기사들이 미터기에서 추가요금을 요구하기 때문에<br />
	우리는 주로 SM콘솔까지는 학원차를 이용해서 나가고 콘솔에서 다른 교통수단을 갈아탄다.<br />
	<br />
	간혹 학원차와 시간이 맞지 않을 때는 지프니를 타고 나가는데 콘솔로 나가는 방향은 어떤 지프니를 타도 콘솔까지 간다.<br />
	하지만 반대로 콘솔에서 학원으로 돌아올때는 26번이나 27번 지프니를 타야하는데 이때도 앞에 컨퍼스텔라나 다나오가<br />
	적혀있는 지프니를 타야한다. 지프니들은 콘솔->릴루안->컨퍼스텔라->다나오 지역을 거쳐가기 때문에 다나오 가는 지프니는<br />
	다 학원을 거쳐가지만 간혹 26번 지프니 중에 컨퍼스텔라까지는 가는데 학원 도착전에 종점이 있는<br />
	지프니가 있으니 안전하게 타려면 다나오까지 가는 지프니를 타면된다.<br />
	<br />
	요금은 10페소로 학원 셔틀버스 시간이 맞지 않을때는 이용할 때 부담도 없고 콘솔에서 학원으로 들어가는 길은<br />
	어차피 도로가 하나뿐이라서 시간도 비슷하게 도착한다.<br />
	지프니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수 있는데 컨퍼스텔라보다는 오히려 시내쪽 지프니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선생님한테 들었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br />
	<br />
	 </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em><span style="font-size: 24px">3-2. ELSA에서 아얄라/SM세부시티 나가기</span></em><br />
	<br />
	학원 앞에서 27번 지프니를 타면 SM세부시티까지 한번에 간다(비용은 20페소).<br />
	하지만 27번이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SM콘솔로 가서 25번 지프니를 갈아타기도 하고 학원사람들이<br />
	많이 시내로 나가는 날이면 함께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비용은 200페소).<br />
	SM에서 아얄라까지는 지프니를 타고 이동하는데 SM지프니베이에서 03Q를 타면 아얄라까지 10분정도 걸린다.<br />
	그리고 아얄라나 SM세부시티에서 학원으로 돌아오는 길은 SM세부시티나 아얄라나 지프니베이에서 컨퍼스텔라까지<br />
	벤을 이용하면 편하게 학원 앞까지 올 수 있다(비용은 40~50페소).<br />
	벤은 주로 다나오까지 가는 벤인데 중간 중간에 목적지에 도착한 사람들을 내려주면서 가기 때문에 시간은 지프니와 별반 다르지 않다.<br />
	하지만 도로의 매연을 마시지 않고 에어컨을 쐬면서 지프니보다는 편히 앉아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br />
	필리핀의 대중교통은 한계가 없는 듯 하다. 사람이 끊임없이 타고 또 끊임없이 태운다. 그럼에도 그 누구도 불평불만 하지 않고 자리를 만들어 준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br />
	 </div>
<div>
	<em><span style="font-size: 24px"><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3-3. 아얄라에서 필자 라운지가기</span></span></em></div>
<div>
	 </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필자가는법1.jpg" alt="" height="550" src="/FileData/ckfinder/images/필자가는법1.jpg" width="701" /></span></span></div>
<div>
	<br />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2632.jpg" alt="" height="485"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2632.jpg" width="740" /><br />
	(여기가 시티은행. 여기서 출발하는 것이 길찾기가 쉽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2611.jpg" alt="" height="487"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2611.jpg" width="740"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한인슈퍼마켓. 앞의 소년은 망고스틴을 팔고 있었다. 망고스틴은 클수록 씨가 먹는데 걸림돌이 되므로 작은 걸 먹도록!)</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2544.jpg" alt="" height="489"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2544.jpg" width="740"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오오. 여기가 사로사호텔입니까?)</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2646.jpg" alt="" height="486"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2646.jpg" width="740"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드디어 도착이다. 빨간 문)</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우선 시티은행으로 간다. 이곳에서 필자로 가는 방법이 가장 찾기 쉬운 길이다.<br />
	시티은행에서 지도 방향으로 걸어서 큰 사거리로 나간다. 거기서 무조건 직진. 가다보면 또 큰 사거리와 한인슈퍼마켓이 보인다.<br />
	더 걸어가면 사로사호텔이 나오고 거기서 왼쪽 길로 걸어서 한 5분정도 가면 빨간 TANCOR 1이라고 이름이 새겨진 건물이 나온다.<br />
	거기에 빨간 철문이 있는데 그곳의 가더에게 한국말로 '필자'라고 말하면 된다.<br />
	<br />
	방문자가 딱 봐도 한국인같이 생겼으면 가더가 먼저 "필자?"라고 물어본다.<br />
	문을 지나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에 올아가서 왼쪽 모퉁이에 바로 필자라운지가 있다.<br />
	그 문만 들어가면 인터넷, 와이파이, 컴퓨터, 노래방, 국제전화, 닌텐도 Wii, DVD방, 월풀 샤워실, 안마기,<br />
	거기에 라면와 계란, 김치까지. 이 모든 걸 누릴 수 있다. 물론 공짜로. 매니저분들도 너무 친절하시다.<br />
	안 가면 손해다. 이렇게 사진까지 올려놨으니 꼭 가보길 바란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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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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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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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em><span style="font-size: 24px">4. 본격적인 필리핀 생활</span></em><br />
	<br />
	시티 내의 어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은 세부시티만 보기 때문에 필리핀의 진짜 모습을 볼 수가 없기에 이번 편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span></span></div>
<div>
	<em><span style="font-size: 24px"><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span></span></em></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em><span style="font-size: 24px">4-1. 세부란 어떤 곳인가</span></em><br />
	<br />
	세부에서 가장 큰 도시라고 하는 세부시티도 아얄라몰과 SM세부시티몰,<br />
	그리고 많은 호텔들과 몇몇의 클럽들을 제외하면 평범한 항구도시다. 세부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녀본 결과 앞에 열거한 지역을 제외하면<br />
	우리나라 90년대 목포정도의 느낌이 난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어진 시설들의 밀집지역(아얄라몰 주변 도심)을 벗어나는<br />
	즉시 어렵게 사는 나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거짓말이 아니라 아얄라몰과 도보로 3분 거리 안에 있는 튠 호텔에서 길 하나만 더 건너면<br />
	모두 지붕이 녹슨 철판으로 된 집들이 밀집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말이 시티지 관광객과 부유층을 위한 몇 개의 시설과 편도<br />
	1차선이 아닌 도로만 제외하면 우리나라 70년대 시골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필리핀에 있다 보면<br />
	70년도 ~ 2014년이 공존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4-2. 세부의 교통상황</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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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435.jpg" alt="" height="550"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435.jpg" width="740" /></span></span></div>
<div>
	<br />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450.jpg" alt="" height="549" src="http://www.philja.com/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450.jpg" width="740" /><br />
	(이것이 고속도로다. 인반도로가 아니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세부시티는 도로가 잘 닦여있는 곳이지만 이 시티를 벗어나 세부에서 이용할 수 도로는 오직 하나.<br />
	이곳 세부사람들이 마을에서 마을로 또는 마을에서 도심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 이용하는 센트럴 노티컬 하이웨이뿐이다.<br />
	이 길이 세부 전체를 감싸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모두들 하이웨이라 부른다.<br />
	길이 딱 하나이기 때문에 길이 막히면 시티까지 가는 시간도 늘어난다.<br />
	게다가 세부의 모든 하이웨이는 편도 1차선이기 때문에 한 번 사고가 나거나 길이 막혀버리면 5분 정도 길에서 멈추는 걸 감수해야 한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308.jpg" alt="" height="535"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308.jpg" width="740"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편도 1차선이라서 막히면 아주 일이 커진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신기한 것은 편도 1차선의 중앙선을 마구 넘나들면 운전들을 하지만 사고가 거의 없고,<br />
	서로 경적을 울리거나 수신호를 하면서 양보하고 다닌다.<br />
	우리나라 같았으면 서로 양보하지 않다가 싸움 나는 일이 많은데 이곳 필리핀 사람들은 자기가 느리다고 생각하거나<br />
	어느 한 쪽이 더 급하게 가야한다고 생각하면 다들 양보해준다.<br />
	그래서 겨우 편도 1차선인데도 사고가 없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고가 나면 어떨까?<br />
	물론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일이 처리된다. 보행자 사고의 경우는 구급차가 매우 빠르게 도착한다.<br />
	그 이유는 편도 1차선인데도 도로 폭이 넓어서 차가 한 대 더 여유 있게 지나갈 수 있는데다<br />
	이곳 사람들 특유의 양보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차들끼리 사고가 난 경우 차가 심하게 파손될 정도의 사고는<br />
	딱 한 번 봤는데 며칠 방치된 채로 놔둔 것 같아서 아마도 일 처리가 빠르지 않은 것 같았다.<br />
	접촉사고의 경우는 직접 보진 않았지만 필리피노들 끼리의 경미한 사고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일처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br />
	하지만 이곳 필리핀은 총기소지가 가능한 나라다.<br />
	항상 사람들끼리 언성 높이는 것을 피해야 한다.<br />
	내가 티처에게 직접 들은 것은 아니고 다른 티처에게 수업 받는 내 남자 친구가 수업 도중 자동차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들은<br />
	바로는 몇 주 전에 그 티처의 삼촌이 접촉사고를 냈는데 피해자 차주가 나오더니<br />
	그 자리에서 총을 쏴서 살해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여기서는 가능하다.<br />
	물론 이런 일은 외국인을 상대로는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주의하는 것이 좋다.<br />
	세부 역시 지난 해 지진과 태풍의 영향을 받았겠지만 도로가 유실되거나 파손된 부분은 거의 없었다.<br />
	이것은 도심까지 갈 일이 종종 있지만 먼 거리에 위치한 ELSA 학생들에게는 정말 다행스러운 일인 것 같다.<br />
	보홀에 갔을 때 그 작은 팡라오 아일랜드에서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도로 복구 작업인 곳이 몇 군데<br />
	있어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여긴 모든 길이 편도 1차선이기에 도로가 파손되면 정말 큰일이다.<br />
	하지만 말했듯이 세부의 도로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안심해도 좋을 듯하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br />
	 </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em><span style="font-size: 24px">4-3. 필리핀의 교통수단</span></em><br />
	<br />
	필리핀의 교통수단은 크게 택시, 터미널에서 탈 수 있는 고속버스, 벤, 지프니, 트레이시클, 하발하발, 자전거 등이 있다.<br />
	가장 대중적인 것이 택시와 지프니 인데 가격을 생각한다면 지프니는 굉장히 매력적이다.<br />
	택시 같은 경우에는 택시기사들이 추가요금을 요구하거나 길을 돌아가거나 가까운 거리는 미터기를 아예 켜지도 않고 가서는<br />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혹시라도 택시를 이용하게 되면 반드시 미터기를 처음부터 켜달라고 요청을 해야 한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225.jpg" alt="" height="551"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225.jpg" width="740"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필리핀의 명물 지프니. 2차대전 후 미군의 지프를 개조해서 운송수단으로 삼은 것이 시초다.)</span></span><br />
	 </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252.jpg" alt="" height="552" src="http://www.philja.com/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252.jpg" width="740" /></span></span></div>
<div>
	<br />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지프니는 필리핀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으로 2차대전 후 연합군이 남기고<br />
	간 지프를 다인승으로 불법개조해서 운송수단으로 사용하면서 탄생했으며 현재는 지프니가 필리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br />
	필리핀의 상징과 같은 것이 되었다. 길 아무 곳에서나 자기가 가는 방향의 지프니가 오면 손을 들어 멈춰 새운 후<br />
	타고 내리고 싶은 곳에서 동전으로 쇠 손잡이를 쳐서 알리거나, 세부아노로 "루갈 랑"이라고 말하면 내려준다.<br />
	지프니는 나름대로 노선이 있다. 지프니에 쓰여 있는 번호가 지역번호인데 ELSA가 있는 컨퍼스텔라의 경우 지역번호가<br />
	26번 더 북쪽의 다나오는 27번이다. 하지만 그 지역의 경우에도 종점 정류장이 다르기 때문에 잘 확인하고 타야한다.<br />
	요금은 기본요금이 7.5페소, 혼자 타는 경우에는 8페소를 지불한다.<br />
	그리고 각 지역을 넘어갈 때 마다 추가요금이 붙는다. 컨퍼스텔라에서 SM세부시티까지 지프니를 탈 경우에는<br />
	20페소정도가 나온다. 지프니 같은 경우에는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는데<br />
	특히 시내에서 타는 지프니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내에 콜론이라는 지역이 있는데<br />
	그곳은 현지인들도 위험하다고 하는 곳이니 가게 된다면 귀중품은 두고 나가는 것이 좋다.<br />
	우리도 지프니 안에서는 핸드폰을 꺼내서 보는 행동은 자제하고 있다.<br />
	택시의 경우에는 큰 도로에서도 잡히기는 하나 가장 편하게 타는 방법은 근처의 쇼핑몰이 있다면 그 쇼핑몰로 가서 택시를 타는 것이다.<br />
	그럼 쇼핑몰의 가더들이 택시번호도 체크해놓기때문에 좀 더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고<br />
	택시들이 늘 여러 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택시를 탈 수 있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040.jpg" alt="" height="550"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040.jpg" width="740"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장거리 이동수단 버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주말에 여행을 계획한다면 시티에서 버스를 타고 먼 지역까지 이동 할 수 있다.<br />
	하지만 이 역시 지프니의 확장판 개념으로 지프니와 이용방법은 똑같은데 단지 좌석이 여러 개 달리 커다란 버스를 이용하고,<br />
	이동 거리가 길며 지프니와 비교하면 비싸다. 가격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세부시티에서 3시간 걸리는<br />
	오슬롭에 가는 경우 150페소. 내 경험상 1시간 거리마다 50페소 정도의 요금이 든다고 본다.<br />
	시티에는 남부와 북부터미널이 있는데 고속버스라고해서 좋은 성능은 기대하지 않고 탑승하는 것이 좋다.<br />
	보통 한 줄에 4명이 탑승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5명이 탑승하기에 매우 비좁고 에어컨버스가 아닌 버스를 타면 무더위에<br />
	그대로 노출되기에 필리핀의 장거리 여행에 익숙치않을 경우 상당히 고생을 하게 될 수 있다.<br />
	<br />
	우리의 경우 오슬롭에서 시티로 돌아올 때 비가 와서 창문을 닫았는데 버스가 마치 사우나 같았다.<br />
	벤 같은 경우에는 봉고차들이 각 쇼핑몰 지프니 정류장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인근 지역의 사람들을 한 차에 가득 모으고<br />
	출발하는 것으로, 에어컨이 있기에 창문을 닫고 갈 수 있어서 매연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지프니 보다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br />
	하지만 단점은 봉고차에 사람이 정말 많이 탄다. 아니 사람이 정원을 초과할 정도 타지 않으면 우선 차가 출발하지 않는다.<br />
	따라서 시간이 오히려 지프니 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 시티에서 벤을 타고 ELSA로 돌아올 경우에 가격은 50페소.</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239.jpg" alt="" height="554"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239.jpg" width="418"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단거리 이동수단 트라이시클)</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트라이시클은 오토바이 옆에 사람이 탈 수 있게 만든 삼발이 같은 교통수단으로 인당 기본요금은 인당 15페소이다.<br />
	가까운 거리나 지프니가 잘 다니지 않는 길을 갈 때 이용하면 좋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div>
	<em><span style="font-size: 24px"><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4-4. 이것이 '진짜 필리핀 현지식당'</span></span></em></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0930.jpg" alt="" height="554"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0930.jpg" width="740"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이렇게 두 명이 먹고 125페소)</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006.jpg" alt="" height="552"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1006.jpg" width="740"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보홀에서 먹었던 로컬식당 음식. 왼쪽 위부터 깐풍기, 고기볶음, 장조림, 잡채, 소고기무국과 비슷하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0948.jpg" alt="" height="553"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0948.jpg" width="740"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깔끔한 곳은 상당히 깔끔하게 디스플래이 해놓고 있다.)</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이곳 필리핀에 와서 식사 한 끼를 싸게 먹으니 좋다고 말하는 분이 많다.<br />
	보통의 경우는 한국에서 4~5만원에 먹을 음식을 여기서 2만원 정도에 먹어서 좋다고 하는 것인데,<br />
	우리는 여기서 더 나가가 '진짜 로컬식당'을 찾아다녀 보았다. 다들 쇼핑몰에서만 밥을 먹으면서 필리핀 로컬식당이 좋다고 말하다니<br />
	뭔가 너무 웃긴 것 같아서였다. 그게 정말 필리핀 로컬식당인가?관광객들 상대로 비싼 동서양 대표음식을 파는 곳일 뿐이다. 어<br />
	떻게 온 필리핀인데 이곳 필리핀에 왔으니 필리핀 음식을 먹어봐야 할 것 아닌가?<br />
	거리를 걷다보면 커다란 냄비들을 7~8개 진열해놓고 음식을 파는 곳이 필리핀의 로컬식당인데 필리핀 교민도 거의 가지 않는다.<br />
	하지만 한 번 도전해보라. 근사하진 않지만 생각보다 깨끗하다. 그리고 가격은 말도 안되게 싸다.<br />
	두 명이서 먹을 시 밥 2개, 국을 포함해 반찬을 5가지 시키면 150페소, 한국돈으로 3700원 정도.<br />
	흔히 필리핀 로컬식당에 가면 반드시 복통에 시달린다는 말을 한다. 필리핀사람들까지 우리에게 그런 말을 할 정도로 말이다.<br />
	하지만 아무 이상 없다. 덧붙이자면 이곳 필리핀 음식은 한국음식과 매우 흡사하다. 사<br />
	진에 보면 잡채처럼 보이는 것이 비혼으로 정말 잡채랑 같다. 그것뿐만 아니라 사진 윗쪽에 왼쪽 음식은 깐풍기와 같고 이외에도<br />
	장조림, 동파육, 삼계탕, 곰탕, 닭볶음탕 같은 요리들이 있는데 이들 모두 한국인의 입맛에 맞다.<br />
	밥이 동남아산 밥이라서 찰기가 떨어지긴 하지만 우린 정말 필리핀 음식을 좋아한다.<br />
	재미있는 점은 오직 채소만으로 만든 요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br />
	이것이 나물반찬이 한 두가지씩 올라오는 우리나라 밥상과 좀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br />
	또한 이곳 필리핀에서 고급 생선인 Tagigue(타기기)의 맛은 장난이 아니다.<br />
	필리핀 전통국물요리인 Sinigang(시니강)에 주로 들어가고 스테이크로 먹었을 때의 맛도 장난이 아니다.<br />
	일부 호텔에서는 King fish라고 이름을 붙여서 룸서비스로 파는 것을 보았다.<br />
	한 번 날 믿고 타기기 요리에 도전해보길 바란다. 이곳에서 시푸드를 먹는다고 하면 게나 새우를 먹는데<br />
	그건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타기기는 오직 이곳 필리핀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생선이기 때문이다.</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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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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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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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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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strong><em><span style="font-size: 24px">5. 우리는 왜 필리핀을 선택했나?</span></em></strong><br />
	<br />
	필리핀 어학연수를 이야기 하면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의 뚜발음(필리핀식 영어발음)을 걱정한다.<br />
	그리고 필리핀에 와보면 물론 영어발음이 굉장히 좋은 선생님들도 있지만 굉장히 필리핀 발음이 강한 선생님들도 많다.<br />
	하지만 중요한 건 어느 쪽이든 영어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br />
	오히려 필리핀 선생님들이 코리안 악센트를 배운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필리핀 어학연수의 가장 좋은 점은 아무래도 싸다는 것이다.<br />
	싸기 때문에 경쟁력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8시간 10시간 수업을 하고 그중에 4~5시간 1:1 수업이 가능하다.<br />
	공부는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다. 선생님은 그걸 옆에서 어느 정도 도와주는 사람이다.<br />
	서포터 해주는 사람이 굉장히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해도 자기 스스로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발전이 없을 것이다.<br />
	또한 필리핀 영어 선생님들은 굉장히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다.<br />
	<br />
	오랜 시간 많은 학생들을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한국학생들이 지금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잘 집어내 준다.<br />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러 사람 앞에서 영어로 이야기 하는 것을 굉장히 부끄러워한다.<br />
	그렇기 때문에 필리핀의 1:1수업은 굉장히 편안하다. 다른 사람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수업을 할 수 있고<br />
	선생님이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기 때문에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br />
	매 끼니 밥을 차려주고 빨래를 해주고 청소를 해주고 그냥 나는 공부만 하면 되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br />
	또한 주말에는 필리핀의 아름다운 바다를 실컷 즐길 수 있다.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굉장히 적은 비용으로 여러곳을 여행 할 수 있다.<br />
	처음에 어학연수를 결정하고 4~5곳의 어학원을 방문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썩 마음에 든다거나 뭔가 확신이 드는 학원을 만나지 못했다.<br />
	그러다 네이버에서 우연히 필자닷컴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내용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가장 큰 에이전시라는 내용이었다.<br />
	<br />
	가장 큰 에이전시라는 부분에 매력을 느껴 상담을 받으러 찾아갔다.<br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예약을 하지 않고 갈 경우에는 많은 시간 대기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자.<br />
	다행히 나는 많은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br />
	상담 내용은 우선 영어 공부를 왜 하려고 하는지 나의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를 차근차근 물어본 뒤<br />
	나에게 가장 적합한 학원을 두 곳 추천해 주었다. 한 학원은 이미 다른 어학원에서도 추천을 받았던 곳이었는데<br />
	필자에서처럼 왜 이 학원이 나에게 맞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진 않았다.<br />
	우선 나는 필리핀 3개월 후에 호주를 가기 때문에 영어 점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br />
	회화를 늘리고 싶어 했기 때문에 강세현 대리는 회화 위주의 'ELSA'를 추천해 주었고 내가 나이가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스파르타<br />
	학원보다는 새미스파르타가 더 적합할 것 같다는 조언도 해주었다<br />
	<br />
	스파르타의 회화학원과 새미스파르타의 'ELSA'를 고민하다가 우리는 'ELSA'를 선택하게 되었다.<br />
	학원을 결정하고 나서는 어려운 일이 없었다. 우리는 필자를 통해 3개월은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이후에 호주로 떠나는 일정이었다.<br />
	하지만 호주 같은 경우에는 직접 가서 학원을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호주에서의 생활은 자세한 계획을 짤 수 없었다.<br />
	그런 내용을 강세현 대리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호주 생활까지 자세히 이것저것 알려 주었다.<br />
	또한 항공권도 우리가 알아 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호주로 넘어가는 항공권이 프로모션이 떴다고 빨리 예약하라고<br />
	연락을 주어서 굉장히 저렴하게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다. 우리 학원에서도 호주로 넘어가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우리보다 저렴하게<br />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이 없다. 또한 필자 OT를 통해서 필리핀 어학연수시 필요한 준비물과 환전해갈 금액이나 필리핀에서의 환전과 입국시<br />
	절차 방법 등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어학연수는 우리가 가는데 오히려 우리는 덤덤하고<br />
	필자에서 이것저것 확인하라고 연락해주셔서 미안할 정도였다.<br />
	현지 필자라운지에서 2주에 한 번씩 호주OT를 진행 한다.<br />
	우리는 2주전에 OT에 참석했는데 필자 매니저의 경험담과 호주에 가서 해야 할 것,<br />
	주의해야 할 것 등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어왔다. 필리핀 연계 호주 연수가 아니라 우리처럼 필리핀 어학연수만 하고<br />
	워킹비자로 바로 호주로 넘어가는 분들은 필자라운지에서 진행하는 호주OT를 받는다면 유용할 것이다.</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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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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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2220.jpg" alt=""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2220.jpg"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2126.jpg" alt="" height="552"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2126.jpg" width="740"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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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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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em><span style="font-size: 24px">6.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말자.</span></em><br />
	<br />
	어학연수를 결정하고 필리핀에 오기 전까지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처음 도전하는 일이고<br />
	타국에서의 생활이기 때문에 많은 걱정들을 하게 된다. 우리도 역시 그러했다.<br />
	하지만 오게 되면 크게 걱정했던 일들이 별거 아니었구나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불안감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br />
	우리는 필자를 선택하지 않았나?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 궁금한 일들은 바로 매니저에게 물어보고 확인해 보자.<br />
	필리핀에 오면 생각보다 한국 매니저에게 연락 할 일이 없다. 학원에 오니면 떠나기 전에 걱정했던 일들이<br />
	사실은 불안해 할 일이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고 필리핀 생활에 적응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럴 일은 없겠지만<br />
	혹시라도 필리핀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학원에서도 도움을 주고 학원과의 문제가 생기면 필자에서 케어 해준다.<br />
	학원에 입장에서는 필자가 언제나 갑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필자가 우리를 케어해 준다는 사실은 실질적으로 따지면 굉장히 유리하다.<br />
	그리고 필자라운지에는 항상 한국인 매니저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br />
	덧붙이자면 필자 세부 라운지에는 한국어를 굉장히 잘하는 일본인 매니저님도 있다. 필자를 통해서 온 일본인 학생을 위한 것으로<br />
	그만큼 필자는 고객인 학생들에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국적을 막론하고 말이다.<br />
	나는 필자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 우리 학원도 굉장히 많은 학원생들이 필자를 통해서 어학연수를 왔다.<br />
	심지어 우리 방 룸에는 모두 필자를 통해서 왔다. 그리고 필자라는 테두리 안에서 우리는 무언가 새로운 유대감이 생긴다.<br />
	그리고 무엇이든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학원에는 2주마다 수요일이 필자에서 방문하는 날이다.<br />
	그날 세부 로컬 매니저가 와서 새로 온 학생들에게 이런저런 설명도 해주고 새로 온 학생들에게 텀블러도 선물해 주고 간다.<br />
	그리고 우리의 식사도 일일이 체크하고 돌아간다. 필자라운지에 가서 두 번의 설문지를 작성했다.<br />
	하나는 필자에 대한 만족도와 하나는 내가 선택한 학원에 대한 피드 백이였는데 이렇게 학생들을 통해서 꾸준하게 학원의<br />
	정보와 만족도 혹은 불만사항을 확인하고 있었다. 이렇게 필자는 학생들을 필리핀 어학원에 연결시켜주는 걸로<br />
	끝이 아니라 꾸준히 학원을 관리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나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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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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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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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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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span style="font-size: 24px"><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8. 나의 학습일기</span></span></em></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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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br />
	<img _cke_saved_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0855.jpg" alt="" height="552" src="/FileData/ckfinder/images/20140316_000855.jpg" width="740" /></span></span></div>
<div>
	<br />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한국에 있을 때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해 본적이 없어서 정말 알파벳 정도만 알고 왔다.<br />
	강세현 대리가 적어도 문법은 한국에서 꼭 하고 가라고 했지만 내심 '필리핀 가면 알아서 늘겠지..'싶었다.<br />
	하지만 필리핀에 와보니 아무리 좋은 선생님이 가르친 다해도 영어로 문법을 설명해 주는 걸 정확하게 이해하기란 다소 무리가 있었다.<br />
	어느 정도 영어를 하는 상태라면 그러한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가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생님이 영어로 설명하는 걸 이해하는 건<br />
	너무 힘들었다. 우리나라는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영어를 못하는 사람을 상대적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br />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 영어실력을 남자친구에게도 솔직히 얘기하기 부끄러웠다.<br />
	하지만 함께 공부를 하러 왔고 레벨테스트 점수를 확인한 후 남자친구가 자율학습시간에 나의 문법을 잡아주기 시작했다.<br />
	처음에는 S + V + O 도 몰랐다. 처음에는 동사도 잘 찾지 못해서 얘기하고 싶은 걸 무조건 단어로 나열했다.<br />
	동사를 연달아 3개를 쓰기도 했었다. 하지만 남자친구에게 문법을 배우고 그 다음날 같은 내용을 선생님께 영어<br />
	로 배우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우선 기초가 없기 때문에 CONVERSATION 수업을<br />
	GRAMMAR 수업으로 변경해서 문법수업을 더 늘렸다. 그래머 수업을 각 다른 선생님에게 배우고 같은 내용을 복습, 예습하게 되니<br />
	공부가 재미있어졌다. 처음 레벨테스트 점수가 29점이었는데 이번 GTAP때 점수가 15점이나 올라서 44점이 되었다.<br />
	물론 이번엔 시험 난이도가 낮아서 모두들 점수가 크게 향상이 되긴 했지만<br />
	내가 처음에 예상했던 목표점수보다 더 오른 점수가 나와서 굉장히 기뻤다.<br />
	<br />
	하루에 수업이 끝나면 8시가 된다.<br />
	그리고 자율학습이 시작되는데 우선 과제가 있는 경우에는 과제를 먼저 하고 당일 진도가<br />
	나간 그래머의 경우에는 예제를 풀어본다. 그리고 오빠와의 공부가 시작된다.<br />
	우선 리딩책에 나와 있는 본문에서 동사를 찾아서 체크하고 오빠가 맞는지 확인해 주면서 독해를 한다.<br />
	그러고 나서 중요한 표현이나 단어 등을 따로 정리해서 적어둔다.<br />
	그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 수업시간에 이해되지 않았던 문장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br />
	하지만 영어는 우리가 자주 쓰지 않는 언어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는 이해하고 넘어갔던 부분도 하루 이틀 지나면<br />
	잘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자주 복습하려고 노력한다.</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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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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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 </span></span><br />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span style="font-size: 14px"><em><span style="font-size: 24px">9. 맺는 말</span></em><br />
	<br />
	필리핀을 와서 내 시야는 한 단계 더 넓어진 것 같다.<br />
	물론 영어실력도 점차 늘어가고 있고. 결혼이 정해진 남자친구와 공부하는 것은 항상 즐겁과<br />
	주말은 언제나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장기 신혼여행을 온 기분이고 다른 학생들도 많이들 부러워 한다.<br />
	물론 우리는 필자에게 비용을 지불한 고객이긴 하지만 필자는 그 비용이상으로 우리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있어서 항상 고맙다.<br />
	특히나 ELSA에서는 한국에 있는 가족의 목소리를 들을 길이 없는데 필자라운지에서 이용하는 국제전화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br />
	어학연수가 끝나는 날까지 몇 번이고 필자라운지를 이용하게 될테고 숙박권도 사용할텐데 이 모든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된다.<br />
	너무 감사하고 기분 좋은 일이다. 필자를 내 에이전트로 선택한 것, 필자를 알게된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br />
	다시금 항상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세부 필자라운지를 운영하시는 매니저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글을 마친다</span></span>.<br />
	<br />
	<br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