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CELC] 필자를 통해 영어실력 뿐만아니라 필리핀에서 얻은 소중한 사람들 ♥ 배치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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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CELC] 필자를 통해 영어실력 뿐만아니라 필리핀에서 얻은 소중한 사람들 ♥ 배치메이트

이름 : myskywings
작성일 : 2015-07-15
조회수 : 5628
추천수 : 0

세부 celc 어학원

10주라는 길지도 않은 그렇다고 아주 짧지도 않은 필리핀에서의 연수기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세부 celc 어학원에서 얻은 소중한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어학연수하면 물론 영어실력의 향상에 관한 이야기를 연수담을 올리는게 좋지만
나의 마음에 더 깊게 새겨진 우리 10명의 배치 메이트들과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우리 배치 메이트들의 만남은 2015년 1 월 12일 부터 시작 되었다.

(날루수완 백사장 앞에서 다같이 찍은 사진)

어학원의 특성상 수업을 시작하는 시기가 매주 월요일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올 때 월요일에 맞추어 준비해 온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연수를 시작하는 배치 메이트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처음 이야기는 이렇다. 나는 10명의 배치 메이트들을 만났다.
나는 처음 만남에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먼저 말을 걸기가 쉽지 않았다.
항상 먼저 말하기 보다는 남의 말을 듣고 대답을 하는 성격과 내성적인 석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한사람은 호주연수를 마치고 온 사람, 한국에서 일을 다니다 더 좋은 회사로 가기위해 온 사람 , 다른 5명은 필리핀 연수를 마치고
호주와 케나다로 연수갈사람,한 누나는 정말 얼굴은 20대 후반인데 실제나이는 40을 하나 앞둔 미모의 누나,
마지막으로 원하는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영어실력을 쌓고자 온 사람,
이렇게 제각각의 10명을 처음 만나 아얄라몰로 가서 돌아다니며 쇼핑을하는데 밥을 어디서먹을지..

어느 매장부터 갈지 하나하나 다들 의견이 다르고 합심이 안되 따로 돌아다니는걸 보고 우린 잘 안맞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그때만해도 지금 이렇게 서로가 소중한 사람들이 될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막탄 호핑투어중)

처음 필리핀 와서 학원 규정, 수업방식, 생활면으로 적응한다고
바빠 정신이 없었지만 적응이 조금 됐을 무렵 가족과 친구들이 없는 타지에서 연수를 하며 지낼수록
한편으론 외롭고 한편으론 영어에 대한 심적으로 힘들때 또는 정말아플때.. 서로 의지가 되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건 우리 배치 메이트들 이였다.
매일 마다 밥 먹을 때 같이 먹고 하루일과가 끝나고 셀프 스터디할 때 늦게까지 같이 공부하며
주말되면 아름다운 비치로 여행가서 추억을 쌓고 여행중 아플 때 누구보다 걱정해주며 힘들고
고민 있을 때 귀 기우려주는 배치 메이트들이 항상 고마웠다.

(오슬롭과 카모테스에서 단체사진)

그러나 항상 만나면 헤어지는 시간이 있기마련이다..
필리핀으로 오기전부터 다들 짜고 같은기간 연수하겠다고 온것이 아니기에 나중엔 한주한주 한두명씩 이별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그사이에 정이들어 항상 함께 할것만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 나보다 연수기간이 짧아 일찍 졸업을 하고 떠나는 형 누나 동생들..

(떠나기전 같이 찍은 사진)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정말 서로 소중한 존재가 돼서 떠나는 순간들 마다 슬퍼서 가슴이 뭉클헤졌다.
만나면 언젠가 헤어짐이 있다는걸 알지만..
슬픈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리하여 우리는 소중한 약속을 하나 하였다.
내년인 2016년 2월26일 저녁6시 서울역에서 보기!!!

(약속의 사진)

무슨 일이 있어도 그날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그렇지만 분명 다들 한날에 다같이 모이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이 약속이 있기에 헤어짐에 그나마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다시 만난다는 희망이 있기에. .
이렇게 필자를 통해 연수를 함으로서 영어실력의 향상 뿐만 아니라 인생에 소중한 사람들을 얻게 됨에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