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20일 김치만들기와 해변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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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8시에 일어났습니다. 어제 금요일을 넘 무의미 하게 보냈다는 생각도 있고, 토요일이라고 해서 특별히 할 일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왕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는 김치라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아침에 생각했습니다. 9시 정도에 집앞에 있는 슈퍼마켓에 가서 배추(1포기당 1.85$)3포기를 구입하고, 생강(3$)와 마늘(2$)를 구입했습니다.
============================================== 멜번 경우는 한국교민이 많기 때문에, 수용의 법칙에 의해서 김치는 저렴한 편입니다. 대략 4kg에 22$이고, 2kg에 12$ 정도이고, 한국 식품점에 가시면 구입 가능합니다.
쉐어집에서 김치를 만들려고 하니, 배추를 소금에 절일 용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집앞의 슈퍼마켓에 가서 큰 세수대야 비슷한 것을 4$ 주고 구입했습니다. 정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10시 정도에 배추를 소금물에 담구어 놓고, 시티에 헤어드라이기와 베게시트를 구입해려 갔습니다.
저의 쉐어집은 이불과 이불시트, 베게시트는 개인적으로 구입해야 하는데, 저번에 이불과 베게는 구입했지만, 베게, 이불시트는 구입하지 못해서, 다시 베게시트,이불시트를 구입하려 시티에 나갔습니다. 저의 쉐어집에서 시티까지는 전철로 2구간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만 12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집에서 전철 정류장까지 5분이고, 전철로 5분~7분이면 시티에 도착합니다. Target 쇼핑몰에 가서 헤어드라이기 가장 저렴한 것은 19.95$에 구입하고, 베게시트와 침대시트, 이불시트 패키지로 되어 있는 것은 50$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대략 12시 정도가 되어서 집에 오는 길에서 전철역에서 엠버시에 다닐때, 아는 동생들을 만났습니다.
물론, 총 5명이었는데, 2명은 알고, 3명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제가 모르는 3명중에서 1명이 대대장 카페 회원이었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그 학생은 저를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카페에 학교 다니는 날짜와 학교명을 적으니, 손쉽게 체크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그 일행들은 전철로 대략 20분 거리 있는 해변가에 놀려간다고 하더군요.
전철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저도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에 가더라도 특별히 할 것도 없어서, 꼽사리 끼게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총 6명이 해변가에 놀려가게 되었습니다. 미리 그 학생들 경우 김밥, 샌드위치, 옥수수, 등등 점심식사를 다 준비해 온 상태입니다.
그냥 피크닉이라 보시면 됩니다. 저도 염치불구하고, 김밥을 얻어먹었습니다. 호주에 와서 다양한 한국음식은 다 먹어보았지만, 김밥은 호주에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학생들 경우 아침에 일어나서 손수 다 준비를 하고 왔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정말 건전하게 논다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들고, 해변가에 놀려가는 것은 저도 처음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그냥 그곳에서 사먹거나 아니면 고기를 구워먹는 수준이었지,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가지고 오는 경우는 처음보았습니다.
해변가에서 사진찍고, 점심먹고, 기타 5시30분까지 놀다가 다시 시티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구두를 신고 있었기 때문에, 발바닦은 좀 아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비치에 와서 피크닉은 저와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사이 마음이 딩숭생숭한 상태라서, 그나마 저의 기분도 많이 풀어지고, 새로운 의미가 되었습니다.
시티에 돌아와서, 제가 회비도 없이 참석했기 때문에, 펍(호프집)에가서 피쳐2개를 샀습니다. 대략 7시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소금물에 담겨 놓은 배추를 생각하니, 내일까지 미룰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일 김치를 만들고 싶었는데, 내일은 교회를 갈 예정이라서, 그냥 오늘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중국여학생 1명과 한국여학생 1명에서 마늘을 까게하고, 생강을 다지게 시켜 놓고, 저는 김치 만들 준비를 했습니다. 대략 1시간 동안 양념장을 만들고 드디어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만든 김치중에서 최악이었습니다. 넘 맛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완전 실패작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김치를 뽁으면 그나마 낳겠지라고 생각하고 참치넣고 김치를 뽁았습니다.
하지만, 김치를 뽁아도 영~~ 아니었습니다. 완전히 실패작이었습니다. 김치가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한마디로 닝닝한 김치이고, 그리고 오히려 풀냄새까지 나니, 속이 다 니글니글 해졌습니다... 이렇게 11시까지 김치를 만들고, 내일 교회를 가야하기 때문에 12시 정도에 잠을 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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