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호주에서
• 작성일 : 2017-02-21
• 조회수 :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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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마리바 지역의 한 망고 농장입니다.

농장에서 동,서, 남, 북 어디를 둘러봐도 이런 풍경,

이 모든 초록색은 산빼고 전~부 다 주변 농장이라는데요.

호주 농장 규모 정말 ㅎㄷㄷ 합니다.

게다가 반전은 이곳은 가족형 농장으로 가족끼리 소규모로 운영하는 농장이라는..

이 규모가..

호주는 대체 얼마나 넓은 나라이길래..

농장 규모를 가늠해 보려고 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네요.

집에서 차타고 약 2~3분을 이동하면 드디어 망고 나무들이 있는 곳입니다.

망고나무는 정육각형 모양으로 깍여 있는게 가장 좋은 형태라고 하네요~

그래야 외부에서 햇살을 골고루 받아서 모든 망고가 알차게 익는데요.

이곳은 소규모(?) 가족경영 농장이므로 정육각형은 아니었어요.

농장주를 따라 수확에 적당한 망고나무를 수배하러 따라가요.

여름이라 더운 날씨지만 하늘은 정말 최고네요~

우리가 아는 망고색깔처럼 샛노란 망고는 이미 너무 숙성돼서 자동으로 땅에 떨어져버린 것들이 많았구요.

살짝 푸른기가 도는, 싱싱한 망고를 찜해서 잘라볼게요~

긴 막대기를 이용해서, 끝에 있는 수확가위로 잘라 망고를 땁니다.

열심히 땄는데 벌레 먹은건 없는지, 흠집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서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요.

집게를 잘못 사용하면 바로 땅바닥으로 낙하!

주의해서 꼭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막대 집게에 끝까지 힘을 주고 있어야 해요.

프로페셔널 망고 픽커가 될때까지 트레이닝을 받고, 다시 농장 숙소로 돌아가 볼게요.

다시 한번 규모에 놀라게 되는 농장 전경입니다.

차타고 오는 동안 야생 왈라비들이 참 많았어요.

농장에서 생활하면 무료 동물원이 매일 펼쳐질 듯

농장에 있는 워커용 숙소인데요.

저희가 방문한 농장은 가족형 농장으로 워커를 따로 채용하진 않아서,

이 숙소는 주변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사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넓직한 키친과 헬스시설도 놀라웠지만

저는 이렇게 방충망이 꼼꼼하게 잘 되어 있어서 제일 놀랐답니다.

오픈된 키친에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거든요 ㅜ

상위 1%의 농장 숙소도 구경하고~

숙소 주변에서 잠깐 쉬면서 또 구경!

저 모자쓴 아이는 조형물입니다;

어린 아이를 울리고 있지 않아요 ~ ㅎㅎ

오늘의 망고체험으로 수확한 망고와 농장주님이 미리 따놓으신 망고까지

망고 한박스 싸들고 귀가!

정말 뿌듯하고 보람찬 하루가 아닐수 없어요.

호주퍼스트와 함께, 농장에 가기 전 농장체험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