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야심한 주말 저녁,

말로만 듣던 Palm Cove라는 곳에 갔었드랬습니다.

조명때문에 왠지 가을같죠?

밤바다의 정취를 담기엔

똑딱이 카메라에 심각한 무리가...

다만, 모네의 그림 한편을 보는듯한 사진 한장!

Fusion~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쉐어메이트들

(TV를 안보는 누난 저 개그(?)를 이해할 수 가 없구나)

아시는 분은 제보를 부탁드려요~

옆에 애들은 깔깔깔 웃던데 -_-;;

이것이 세대차이란 말인가 ㅠ.ㅠ

능숙하게 낚시질을 하던 소녀 강태공 발견!

포즈를 부탁하자

생선을 칼로 뚝뚝 썰다말고

씨익~

너 좀 무섭거든;;

실장님이 어망을 걷어 올리자

동네 꼬마들 다 몰려 옵니다ㅋ

도와주고서는

한마리 득템!

아..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네요.

오른쪽에 있는 시상식 드레스입은 여자애 이름이

에밀리라는것만 기억이 납니다.

실장님 한 인기!

애들이 실장님만 졸졸졸졸 따라다녔지요.ㅎㅎ

읏챠~

이번엔 가오리한마리 건져올립니다.

한국이었음 쪄먹었을텐데;;

그냥 다시 바다로~ ㅠ.ㅠ

독성이 있어 못만지고 있었는데

친절한 오지청년이 손수 잡아

바다로 돌려 보내 주었답니다.

고기가 잡히나~안잡히나~

저희 쉐어메이트들이..

실장님을 'Dad'라고 외쳐 부르면서

'우린 배가 고프다'며..'오늘도 굶는거냐'며..

'우린 모두 실장님의Children'이라며 ㅋㅋㅋ

실장님도 질세라 '난 50살이야' 라며

오지애기들과 고급 영어로 대화좀 했죠.

눈이 똥그레지는 애들에게

'난 17살' 이랬더니

'너 20살은 되보이거든~' 이라고 대꾸하는 애기들,

ㅋㅋㅋ 저 20살로 보인데요~ ^_______^

어린 아이들은 자기네들이 막 먼저 말걸어주고..

좋드라구요~

아.. '외국인' 대접받는게

이런 기분일까요? ㅋ

옆집 아저씬 잘 잡으시던데,

실장님 분발 좀 해줘요!!

먹여살릴 Children이 7명-_-

하염없이 밤바다만 바라보지요 ㅋㅋㅋ

손바닥만한 물고기는 에밀리네 패밀리에 다 줘버리고

어망의 소금기를 씻어낸뒤

집으로 왔어요.

Dad~ 고기는 언제 먹나요?

후후

2편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