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부터 준비를 하였더랬습니다.
초대할 친구명단도 준비하였더랬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이틀에 걸쳐 장도 보았드랬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눈뜨자 마자 밥하고 준비해서

공장형 가내수작업 김밥 작업도 하였드랬습니다.

행여나 그치려나 하염없이 바라보았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안하였습니다.

결국 거실에 소파치우고 돗자리도 없이!
자리 잡기로 하였습니다.

소풍갈때 필수 음식!
삶은 계란에 사이다도 준비했는데 ㅠ.ㅠ

막간 퀴즈 : 우리가 보는 영화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김말이,김밥,유부초밥, 새우, 도넛, 음료수,과자, 뭐 요정도?
다들 이렇게들 먹는거잖아요.
에이 왜들 그런표정이에요 라면에 밥만 말아먹는 사람들같이..

다들 표정은 빵긋~

눈가에 브이질, 우리집 트레이드 마크되겠네요.

비가 잠시 주춤한 참에, 격하게 달려 가까운 바닷가에 도착했어요.
이상한 숲속에 내려주길래 이거 뭐야 -_-;; 했는데

조금만 걸어가니 광활한 바다가 나타났습니다.

두 팀을 나눠서 맨발 축구를 하기로 합니다.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 다정하게 ㅋ

잘 보면 브라질리언 한분 계십니다.
여자의 몸으로 4골을 넣으셨지요. 그러고보니 다리 근육도 남달라 보이십니다.

3분후

다들 즈질체력으로 전반15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지치고, 입엔 모래 들어가고,
부상자 속출합니다.

전 후반 총 30분의 경기끝에 7:5로 경기 끝~

후다닥 집으로 돌아와

몸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고, 수영장 고고싱~

주방에 옹기종기 모여서 뭘하나 했더니

낮에 먹다남은 김밥 달걀 입혀 굽고 있네요.

축구에서 진 팀이 돈을 모아 삼겹살을 거하게 쏩니다~

(진실: 실장님이 쏘시고 미약하게 보탭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밤 늦게까지 계속되었답니다.
23헤더톤에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