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 9시 반

다음 날 학교갈 준비를 부랴부랴 마친 뒤
동네어귀에 있는 맥도날드에 달려간 까닭,

함께 보시죠 ㅎㅎ

제가 사는 쉐어하우스에는 일요일 저녁

새로 온 친구를 맞이하는 "영어로 자기 소개 및 장기자랑" 시간이 있답니다.

짧은 시간안에 서로간의 허물을 없애기엔

최고의 방법이죠 ㅎㅎ

한번의 쑥쓰러움을 털고나면 쉐어메이트와 급친해짐을 몸으로 느끼실 수가 있답니다.

전설이 되어버린 '50센트 콧구멍에 넣기'는 자료로 보존하지 못했지만,
최근에 한 장기자랑은 공유하시죠 ^^

아..호주에 오자마자 무슨 이런 일이....
활발한 성격 덕분인가요? 1주일만에 잡을 구해서 열심히 돈도 벌고
열공하고 있는 도훈이

'호머~'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 성대모사를 퍼펙트하게 해낸 아델

우리에게 프로포즈해버린 재필군의 '내 사람입니다~'
<이 노래로 프로포즈해서 성공했다는 노래를 왜 우리에게 ㅠㅠ>

훤칠한 기럭지로 소녀시대 Gee 안무를 소화한 제시카 ㅋ
아..정신줄 놓고 보느라 마지막 장면만 찍힌게 아쉽네요

정중하게 장기자랑을 거절하고,
소 쿨하게 아이스크림을 쏘겠노라 선언해버린 영민군까지..

덕분에 우린 한밤중에 맛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이번주에 우리집에 오는 학생은 누가될까요? ㅎㅎㅎ
기대하고 있을거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