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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ILSC - 수업 마지막 열두째주

이름 : 이진경
작성일 : 2018-01-19
조회수 : 1339
추천수 : 0

그디어 마지막 주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정말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
나의 마지막주의 경우 이번 Session 의 3주차 였는데, 이번주에는 갑자기 담당 Teacher 가 휴가를 떠났다..
그래서 이번주 내내 다른 Teacher 가 와서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아이엘츠 담당이 아니다 보니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셔야 하는지
조금 어려워 하신것 같다. 아이엘츠 수업인데 English communication 처럼 게임도 진행하고 주제를 주고 옆 친구와 이야기 하라고 한다..
ILSC 에서 휴가로 인해서 임시 Teacher 가 수업하는 경우가 이번이 두번째 인데, 다른 친구들도 그렇고 임시 Teacher의 경우 학생들에게 오히려
뭐하고 싶냐고 물어보거나 정말 수업을 위한게 아닌 그냥 시간을 때우려하는 느낌이 강했다.
특히 이번주는 금요일이 Good Friday 여서 공휴일이라, 목요일이 마지막 수업이었는데 아침에 게임 30분하고 점시시간 전까지 2시간 30분동안 Writing 주체하나 주고 계속 글쓰라고했다.. 글쓴게 어떤지 중간에 확인해달라고 하면 해주지만 그외에는 그냥 자리에 앉아서 컴퓨터하고 계셨다.
임시 마지막 날이기때문에 오후에도 계속 그러실꺼 같아서 그냥 마지막 오후수업을 가지 않았다.
특히나 눈에 띄게 달라진건 학생들도 그걸 다 느끼고 이번주 출석률이 반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해답이 없고 제대로 수업에 대한 커리큘럼이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 참... 안타까웠다.
졸업하기 2일전쯤? 졸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Survey 관련 메일을 받았다.
참고로 이 Survey 를 완료하지 않으면 수료증을 받을 수 없다, 이전에 아는 친구가 마지막 날 수료증 받으려고 했는데 Survey 완료 안되었다고 하고
나서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한가지 또 궁금했던 것은.. 우리는 교재비를 납입 함에 불구하고 책은 다 반납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매 달마다 해당 수업에 대한 책을 전달 받는데, 그책에는 절대 필기를 하지 말라고 한다... 적지 않은 교재비를 내고 있는데
그 책에는 필기를 못하고 졸업할때도 책한권 받을 수 없다. 가끔 좋은 Teacher 들은 우리가 필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미리 필요한 부분을 프린트해서 우리가 편하게 필기할 수 있도록 해주지만 모든 Teacher 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나는 오후 수업을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책을 반납하고 수료증을 받고 친구들과 인사를 했다.
아쉬움도 많았지만, 3개월 동안 95% 출석률로 열심히 다녀서 뿌듯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