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호주에서
• 작성일 : 2014-10-23
• 조회수 :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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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의 하루가 밝았습니다.

요즘 스미스필드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건강증진을 위한 등산모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요.

외쿡의 산들은 한국과 달라서 크기가 어마어마하여 1~2시간 등산할 만한 산이 많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다행히 케언즈에는 등산용 산들이 매우 많습니다.

쿠란다부터 해서 다양한 능선이 있어 골라잡아 등산 가능!



케언즈 시티에서는 약 40분 거리, 제가 사는 스미스 필드에서는 20분만 가면 있는 쿠란다,

유네스코 지정, 열대우림(Rain Forest)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금방 집앞을 나섰는데 금새 쿠란다 도착 쨘




오늘은 소풍온 느낌으로 가볍게~ 둘러보기로 해요.

먼저 Barron River, 바론강의 원천이 되는 바론 폭포를 둘러보러 갑니다.

Barron Falls Lookout은 등산 난이도로 치자면 0

잘 닦여진 산책로를 설렁 설렁 걷기만 하면 되어요.


요런 깔끔한 산속 길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됩니다.

울창한 숲속에서 산림욕 제대로 하실 수 있어요.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이런 풍경이 딱~

바론 폭포는 저어~ 멀리, 반대편에 있답니다.

우기에는 폭포수가 정말.. 장관을 이룹니다. 케언즈 우기인 1~2월에 다시 한번 꼭 그 풍경 보여드릴게요~




쿠란다 숲의 규모는 정말 방대하여, 다양한 루트의 트레킹 코스가 존재해요.

일단 바론 폭폭 룻아웃은 지도상에서 딱 저만큼, 실제로도 짧은 산책로로 가볍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그럼 지도위에 보이는 조금 더 긴 빨간색 - Wrights Lookout을 향해 가볼게요~



사실 입구에서 Lookout까지는 50m 밖에 안됩니다.



Lookout에서 보이는 풍경도, 멀리 케언즈 다른 산들도 보이고 동네 약수터같은 풍경을 자랑하죠.

저희는 조금 더 올라가보기로 해요.



20분 동안 등산 난이도로 치면 0~1단계의 평지인듯 평지아닌 평지같은 길을 지나면 시원한 계곡을 만나실 수 있구요.

여기서 준비한 도시락을 까먹으면 정말 그 맛이 평소보다 3배로 좋아지는 마법같은 곳!

(그러나 우린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서 풰일 ㅡㅜ)



10대 소녀의 .....

저...저런......

(말문이 막혀.. 설명 생략)





계곡을 지나 15분만 더 올라가면 이런 그림같은, 정글 같은, 열대우림인데 습도가 하나없는,

정상...같은 탁 트인 공간이 나옵니다.

바람이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어요~ 저같은 즈질체력자도 40분이면 맛볼수 있는 정상의 쾌감!

Wrights Lookout 길을 따라 걸으면 느끼실 수 있습니다!



나름 파노라마 기능인데...(이...이상타?)

저 멀리 보이는 어나더 쿠란다 산의 정상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이제 케언즈에 도착한지 3일된 친구부터 6개월을 넘어가는 친구까지, 이렇게 호주워킹홀리데이 생활에 추억 하나 만들어요.

호주에 오시면 호주퍼스트와 함께 해요. 호주에서 또 하나의 가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