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필리핀을 간다고 했을 때 ....

가슴이 두근두근 떨리면서 즐겁기도하고 한편으론 무섭기도했다

새로운생활을 한다는게 떨리기도하고

나혼자 외국에 떨어진다니깐 무섭기도하고..

엄마없이 공항에 왔을때...

다른사람들은 다 엄마나 아빠랑 왔는데

나혼자 없길래 조금 서운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연이언니랑 애기하고 지은쌤과 수학쌤이랑도 애기하고..

수속을 밟고 들어갔을때..

너무많이 기다려서 지루하기도했다..

필리핀공항은 빨리가서 기다리지만..

우리는 들뜬마음에 자지도못하고

공항비행기도 못하고 참 따분했다..

그리고 비행기시간이 늦어지는바람에 더 짜증이났다..

필리핀에 도착하고도 필리핀일줄 모를정도로 빠랐다...

처음 방배정받고

외국인들이랑 인사를 나눌때는 참 서먹서먹 하기도하고

가슴이 떨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때 용기를 내서 말을 걸어..

생활이 즐거웠던거같다..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점같은건 필리핀에서 선생님들께 다 말씀을 드려서 별로 없던거 같고...

그리고 처음 오리엔테이션 할때는 조금 더 즐겁게하는게 좋을꺼같다..

서로 어색하고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렇게 침묵??한 분위기에서 할려니 적응이 힘들었다..

그리고 알렌 선생님의 무뚝뚝 ㅠㅠ

정말정말 무서웠다

처음에 너무 그러지말고 조금이라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어땟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밥은 별로 느낀점 없이 잘먹은거같다..

처음에 그 밥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그랬지 그다음부터는 별로 맛이없다는건 없었다..

잠자리도 편했다 ..

내가 잠버릇이 심해서 내주위언니랑 친구는 힘들었겠지만..

방청소하기 쉽도록 빗자루 쓰레받기 걸레 등은 방안에 꼭 있었으면 좋겠다.

청소를 할때 매번 주방에 내려가야해서 번거로움도 있었고 미안하기도 했다..

그리고 필리핀을 갔다온 지금은....

필리핀이 너무너무 그립고 선생님들 친구들이 너무 그립다..

그때는 필리핀이 너무 시끄럽다고 했지만..

여기와서는 너무 조용해서 적응도 안된다..

그때는 싫다고 한 아이들도 있었지만..

여기와서는 그아이들이 더 그립고

그아이들이 있어서 또다른 추억을 만들었던거 같기도 하다...

그나라의 기후도 뭐 마음에 안들었던 것들도 여기 한국에 오니깐 너무너무 그립고...

조금더 잘할껄 이라는 생각도 들고 ....

하여튼 필리핀이 너무너무 그립고 다시한번 더 가고싶다...

그리고 까페에 필리핀에서 있었던 사진들 다올려주세요 ㅠ

사진은 엄청 많이 찍었는데..

까페에 올라와있는 사진은 얼마되지 않는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