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12월 27일 아침 , 공항에 도착해서 필리핀으로 출발 할 때까지 처음으로
떠나는 외국 길에 제 마음은 기대 반 걱정 반 이였습니다. 조그마한
동네에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저에게 어학연수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水 雲 (물수에 구름운자),
물과 구름같이 자유롭게 흘러가라는 제 이름 입니다. 제 이름의
뜻처럼 여행하기를 원하고 경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이번
필리핀 어학연수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중3이 되는
저에게 이번 캠프는 중학생 시기에 있어서 제인생의 반환점이 될수 있는
소중한 시간 이였습니다. 물론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경험에서 비롯된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부 공항 현지에 도착한 첫날, 습하고 더운 날씨와
한국과 다른 여러 가지 환경들을 느끼며 저는 앞으로의 캠프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어학연수를 가지며 3일 정도는
약간 지루하고 시간이 잘 않가는 듯한 느낌을 가지며 적응 하느라
힘이 좀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시간들은 정말 하루 같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첫날, 잠자리에 들면서 다짐했던 여러 가지 계획들,
새해를 맞이하며 계획했던 여러 가지 사항들, 비록 다 성취하지 못했지만
이런 여러 가지 계획들을 세워보고 시도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는게
저에게는 더 뜻깊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 이지만 삶을 사는데에 있어서
물론 여러가지 지식들도 중요하지만 지혜가 차지하는 부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 생각해 봤을때, CIA 캠프는 지식 이상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수업의 반 이상이
영어 그룹 수업과 맨투맨 시간 이지만 한 번도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CIA 캠프의 여러 좋은 시간들이 많지만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시간은 맨투맨 시간 이였습니다. 첫날은 어색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마음을 열고 저의 생각을 맨투맨 선생님께
영어로 말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그룹 수업 시간에도
선생님과 여러 교제를 나눌 수 있지만 맨투맨 시간은 더욱 특별했습니다.
처음 맨투맨 선생님과 가이사노 근처 투어를 했을 때 서로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필리핀과 한국의 여러 가지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CIA  어학연수를 오기 전에는
필리핀 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못했고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캠프를 통하여 정말 또 가보고 싶은 나라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에서는 흔한 거리 풍경이지만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필리핀 에서는 흔한 과일이지만
저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체험과 경험들 중에서
Home Stay 와 School Visit 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 뛰어들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필리핀 사람들과 함께 숨 쉬며 부딪히며 농구도 하고 여러 가지 즐거운
일들을 만드는 것은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고 비록 큰 규모의
학교는 아니였지만 필리핀 학생들의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순수한 필리핀 아이들의 웃음과 미소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3주, 비록 짧은 시간 이지만 많은 추억들과 경험들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이였고, 저에게 만약 CIA 캠프에 한 번더 참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한 번더 참가할 만한 그런 가치있는 시간 이였습니다.
3주 동안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 한국 스태프 선생님들 그리고
여러 면에서 배려 해주신 원장 선생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