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호주에서
• 작성일 : 2015-02-19
• 조회수 : 2368
• 추천수 : 0

Happy new year!

설날이 두 번 인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설날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음력 설날! 영어로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우선 호주의 음력 설날 풍경 살짝 구경하시죠.


호주에선 음력 설은 "Chinese new year"라고 통상 말한답니다.
말 그대로 "음력" 설이라면 Lunar new year가 맞지만, 사람들이 다 Chinese new year라고 하네요.

"한국에서도 차이니즈 뉴이어 명절이 있니?" 라고 사람들이 물어요.
마치 한국도 중국의 명절을 따라서 쉬는 듯한 그런 느낌을 줘서 마음이 아프네요 T^T

호주는 음력설을 챙기는 나라가 아니라서 사실 조-용 한데요.
그나마 중국커뮤니티에서 음력 설을 축하하는 몇가지 행사들을 해서
조금 명절 분위기가 나요.

쇼핑몰에서는 중국 컨셉의 판매대가 설치되어서 분위기가 살짝 나구요,

쇼핑몰에서 길거리에서 갑자기 북, 꽹과리 소리같은 중국 전통악기소리가 나면서

첫번째 사진의 중국 춤을 선보이기도 해요.

예고도 없이 갑자기 공연이 펼쳐져서 여러번 놀랬어요~

(깜놀해서 사진을 찍지 못해, 맨 위의 용춤 사진은 구글에서 퍼왔어요 ㅎㅎ)


저희는 집에서 맛난 음식 해먹으며 호주에서의 음력 설을 보냈어요.

종가집 맏며느리 포스를 뿜으며 달걀 쉐킷 쉐킷

처음 해 본 호박전의 레시피는

1. 호박을 적당한 굵기로 잘 썬다

2. 호박에 소금을 뿌려놔 준다. (10분 정도, 물기가 살짝 나옴)

3. 밀가루(부침가루)를 넣은 봉지에 호박을 넣고, 사정없이 흔들어서 밀가루 옷을 입혀준다.

4. 계란물에 묻혀서 노릇노릇 구워준다.

-끝-

한 줄 요약 : "호박을 썰어서 계란물 입혀 구워 먹으면 된다"

그리고 어디선가, 어느새 완성된 잡채

한 줄 요약 : "요리 잘하는 친구에게 잡채가 먹고싶다고 말한다"


설날에 빠질 수 없는 떡국까지 끓여서 한 상 차려보아요.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참~ 곱네요 ^^


우리의 초상권은 소중하니까 ^^ 단체 샷은 요기까지.


CCE에서 일본학생들의 순수한 사랑을 차지 하고 있는 두 분,

집에서는 구박이라 불리는 변형된 사랑을 차지하고 있어요



호주퍼스트 식구들과 함께해서 즐거운 2015년 설날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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