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에 온지 한 달이 다되어 가는 지금 느낀 점은 바기오는 참 조용하고 한적한 곳인 것 같아요.

아마도 산중턱에 학원이 위치한 것도 한몫하겠죠 ㅎㅎ

지난 주말에는 친구들과 함께 학원 근처 산책을 했어요.

학원이 높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조금만 길을 벗어나니 바기오가 한눈에 보이더라구요.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이 풍경이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성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낮에 보는 거랑 밤에 보는 것은 또 다르더라구요 ㅎㅎ

한적한 시골 풍경에 마음이 참 편해진 주말이었어요^^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예쁜 집들도 많았고, 필리핀 주민들도 쳐다보면눈 맞추며 인사도 참 잘 해 주더라구요.

한국이랑은 참 다른 정서, 문화들을 느낄 수 있었어요 ㅎㅎ

(길을 걷다 어느 집에 닭들이 정말 크고 신기해서 사진 찍으려고 하니본인들 찍는 줄 알고 포즈도 취해주고

ㅎㅎ 닭 찍는거 알고는 집에 들어와도 된다고 친절하게 얘기해 주더라구요 ㅎㅎ)

학원 근처에 교회도 있어서 기독교인 친구들은 매주 교회도 가더라구요.

교회 가는 것도 영어가 늘 수 있는 한 방법일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