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꼬운v
• 작성일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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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비싸긴 하지만 이곳 케언즈와서 첫 다이빙이기도 하고,

가장 유명하다는 그레이트베리어리프이기에 마냥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데이투어 상품은 라군 근처의 선착장으로 08:00까지 모여 탑승을 하면 된다.

우리는 C번 선착장에 리프퀘스트라는 크루즈를 타고 가는데,

말이 크루즈이지 규모는 그렇게 크진 않다.

작다곤 할순없지만 내가 생각했던 크루즈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

배는 총 1,2,3층으로 되어있으며,

1층에는 점심식사를 하게될 다이닝룸과 다이빙장비와 샤워실 화장실,

2층에는 선장실, 승객실이 함께 있고, 대부분의 승객들이 쉬고 즐길 야외좌석, 화장실이 있다.

3층은 1,2층의 1/3 SIZE로 역시 승객들이 쉬고 즐기는 좌석으로 되어있다.

배에 탑승하니 한국인 직원이 우리를 2층으로 안내한다. 

다이빙 규정안내와 각종 사전 서류 작성을 위해 2층 승객실에 가니,

우리를 비롯한 일본, 홍콩에서 온 승객들이 각자 우리와 같이 안내를 받고 있다.

아마도 2층에는 영어권 외 아시아 승객들이 모여 함께 브리핑을 받도록 하는것 같다.

어쨌든 브리핑을 들으면서 날씨도 좋고 기대도되고 기분좋게 출발했는데...

분명 처음엔 괜찮았던 ... 멀미가 문제였다.

다이빙 포인트까지는 약 한시간 반정도가 소요되며 

이 한시간 반 내내 고속으로 운항하니...

처음엔 밖에 앉아 바람만 쐬도 괜찮을 듯 하였는데, 

삼십분이지나고 한시간이 다되가니 속이 더부룩해서 똑바로 앉아 있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