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꼬운v
• 작성일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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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호주에서만 산다는 귀여움의 상징 코알라.

정말 보고싶었는데 호주에 온지 몇달만에야 보게되다니..

잔뜩 기대했는데, 보자마자 너무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고 빙글빙글 돌며 한참을 구경했다.

하루에 4시간만 뺴고는 전부 잠을 자는 코알라 들이라 

처음 봤을때는 대부분이 자고있었는데,

한놈한놈 자는 모습도 참 웃기다 

마치 고주망태가 되서 자는 것처럼 가끔씩 움직이다

화들짝 깰때면 숙취에 괴로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눈만 껌뻑이고 대충 다시자리를 잡고 다시 잠든다

코알라 먹이주기 시간도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시간이 16:30 이라 다른곳으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에겐 

다소 늦은 타임이라 조금 아쉬웠다.

우리도 최초의 계획은 포트더글라스에서도 조금 시간을 보내고

노을을 보며 저녁을 먹을까 했었기에 

못볼까 싶었는데, 한참 이곳에서 놀다보니 시간도 금방가고

이왕 온김에 제대로 보고가자 싶어서 결국은 보고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잘했다 싶은게, 시간이 늦어

참여하는 사람이 없어 개별적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만져볼 수도 있었다.

원래는 유로로 사진찍을때 외에는 코알라를 만져볼수 없는데 운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