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놀이동산에서 완전 신나게 목이 부러질 정도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몸이 다 젖은 채로 집으로 돌아와서 새로운 친구들을 기다렸다.

새벽한 3시쯤이었나? 밖에서 죠수아 선생님이랑 사무엘 선생님이랑 엘리스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우리 방으로 두명의 내 또래가 왔다. 첫날 얼핏봤는데 너무 예뻤다. 다음날 SM에서

서로 인사를 하고 계속 친하게 지내면서 학원에 가서 레벨테스트도 보고 평범하게 며칠을 보내고

금요일, 주니어들 끼리 조를 짜서 각 조 이름을 짓고 우리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지었다.

무엇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지만 정말 궁금하다. 맨날 맨날 친구들이랑 방에서 이야기 하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토요일에는 팍상한 폭포를 갔는데 처음에 아저씨들이 막 무겁다고 화내서 나도 화나고 애들도

막 기분 나빠하고 폭포에 도착하니까 기분 확 바뀌고 ~~!! 물줄기 ! 완전 세다. 뗏목에 탔는데

내 옆에 유재석 닮은 귀엽고 재밌는 애 앉고 폭포를 맞았는데 완전 추웠다.

더운 날씨에 상상할 수 없는 추위에 놀랐다. 그래도 다행인 거는 다시 보트타고 돌아갈 때는

나름 기술이 생겨서 별 잔소리 없이 잘 갔다 왔다.

그리고 오늘 SM가서 옷사고 나니까 지갑없어지고 돈도 없어지고 아까웠다. 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일주일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학원에서 같은 반 나잇대가 조금 차이나서 놀라고 12월 마지막에는 폭죽도 터뜨리고

루이스라는 필리피노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이 너무 많은 일주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