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꼬운v
• 작성일 : 2018-09-19
• 조회수 : 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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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케언즈를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이자,

이곳의 대표상징인 라군은 케언즈에서 유일하게 언제나 사람이 많은 곳이다.

케언즈 시티와 인접해있고, 

주말마다 각종 행사와 불꽃놀이가 끊이지 않는 핫플레이스 이기도 하다.

사실 케언즈에와서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낼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 

한낮에 뜨거운 햇빛에 오늘은 수영한번 해보자 하고 갔다가,

시원하다못해 쌀쌀한 바람의 온도로 몇번이나 포기를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린이들과 심지어 영아 수준의 아가들을 포함하여

언제나 라군은 수영하는 사람들과 , 

수영은 안하는것 같지만 수영복 입고 태닝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넘치는 라군이다.

학원을 마치면 2시 30분, 해가 쨍한 날에는 

한참 더울 시간이기도 하고 파란하늘에 이끌려

바람도 쐴겸 라군으로 종종 산책을 가는데, 

수영을 하지 못해도 , 이것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케언즈는 시골이고 조용하고 할것이 없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지겨워 도시로 넘어간다고 하는데, 

살면서 이런 여유로움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 얼마나 있을까.

 라군에 앉아 새파란 하늘과 초록색일 것만 같은 공기를 마시며

 넋을 놓고 구경하다보면 지루함이 힐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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