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케언즈의 기온이 올라 가고 있습니다.

7,8월 한참 선선 할때는

물에도 들어가기 싫더니

이제 날씨가 다시 빵끗 합니다.

다시 great barrier reef 가 그리워 지는 케언즈 구여솨 입니다...

하여 그동안 잠시 접어 두었던

피츠로이 아일랜드 사진을 좀 올려 볼까 하네요...

페리를 타고 45분을 달려

피츠로이에 도착하니...

저희를 기다리는 저 카약들...

살째기 걱정을 하면서 패들링 하는것을 배웠더랬죠

요놈을 타고 물 위에 동동 떠 있을것을 생각하니

의외로 겁나더라구요

노를 저어 저어 한 30분을 가면

작은 피츠로이가 나옵니다.

그 전에 스노클링 스팟 한군데에 들러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저는 보지 못했는데

같이 간 친구는 거북이를 보았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여기 little fitzroy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저는 부페인줄 알고 그냥 먹었는데

다 조합을 해서 햄버거를 만들어 먹는 거였더군요...--;;

같이 가 주신 한국 가이드분이랑 점심을 먹고

리틀 피츠로이 산책에 나섰습니다.

현지 가이드 분이 이곳 저곳 서서 설명을 해주세요...

말이 너무 빨라서 사실 좀 알아 듣기 힘들었다는...

요기 아래 빨간 옷 입은 분이세요..

너무 웃긴건

여기 little Fitzroy 앞에 파도가 너무 쎄서

거의 앞에까지 다 왔는데 저의 카약이 다른곳으로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지 뭡니까...

정말 저는 바다 미아 되는줄 알았습니다.

2인용이어었는데

사람이 극한 상황에 다다르니까...

나도 모르게 성질이..ㅠ.ㅠ

나 그분 그날 첨 봤는데 버-럭- 해 버렸다는 --;;

그래서 남들 바로 갈거 저는 한바퀴 돌아서 안착했답니다.

점심 먹고 난 후

산 꼭대기도 올라 가구요

해변 주변에서 산책 하면서 이런것도 보구요...

다시 열씨미 카약을 저어서

본섬 피츠로이로 왔답니다.

살째기 힘도 들고, 피곤도 하고 해서

카페테리아에서 차 한잔 하며서 배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사용 했던 스노클링 장비랑 이것 저것 여기서 반납하구...

돌아갈때는 페리가 아닌 이 보트

선더 볼트를 타고 갔습니다.

물론 추가 요금은 있지요...

하지만 바람을 맞으며 단 30분만에 돌아 왔답니다.

오는 도중 간간히 조종하시는 분이

스릴 만점! 배를 휙-휙-

암튼 무섭게 운전 하셔서요...

저 바이킹 탄줄 알았어요.

요즘 다시 날씨가 좋아서

아마 Great Barrier Reef에 가면

바다 색이 옥색으로 너무 이쁠거 같네요.

다들 그 유명하다는 Great Barrier Reef 와 함께

케언즈에서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