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호주에서
• 작성일 : 2015-02-10
• 조회수 :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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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일요일 오후, 스미스필드 쉐어하우스 식구들과 동네 투어에 나섰어요.

시티에서 지내는 분들은 잘 모르는 케언즈의 비치들! 스미스필드에선 가까우니 쉐어하우스 식구들이랑 오늘 하나하나 다 구경가보도록 할게요~

Trinity Beach,

Kewarra Beach,

Clifton Beach,

Palm cove Beach까지 다 가볼게요.

본격적인 비치 투어에 앞서 잠시, 산 중턱에 들러, 무언가를 구경해요.



모두가 집중해서 바라보고 있는 것은!

계곡 풍경?

주변 파라솔과 테이블을 보니 백숙이라도 팔것 같은 분위기네요.



이곳은 바로, 번지 점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지도에서부터 벌써 알고 계신 분들도 있으시겠죠? ㅎ


무사히 구출(?)되는 풍경까지 보고, 점프는 다음 기회에~

우리의 오늘 목표는 비치 투어니까요~

실제 이곳에서 번지점프를 해보았던 가람 양의 소감을 백퍼 그대로 옮겨드릴테니, 번지점프 생각중이시라면, 참고하세용

"무서웠어요...........엄청 무서웠어요............."(부들부들)



이곳은 첫번째 해변인, 트리니티 비치에요.

케언즈에 와서 처음 본 비치이건만

"와~" 한마디하고 밥먹느라 바빠서......-_- 본능에만 충실했어요. ㅎㅎ


밥만 먹고 금방 다음 비치를 향해 슝

트리니티 비치에서 7~8분 거리인 케와라비치에요.

이 날 우리의 계획은, 모든 비치를 다 둘러보고 가장 맘에 드는 곳에서 해수욕을 하자! 였으므로

일단 간보기만 후다닥



뭔가 4人의 캐릭터가 미묘하게 드러나는 사진이에요.

서로 이정도의 거리를 유지하고 지내면 참 좋았을 텐데....ㅎ ㅎ 지금은 너무 .....

같은 쉐어하우스에서 같이 밥 해먹고 살다보니 정말 말 그대로 식구가 되어버렸어요.

케언즈에와서 외로울까 걱정하지 마세요~ 스미스필드로 오면 식구 생겨요^^



화창하고 한가로운 케와라 비치를 뒤로 하고, 또! 달려가요~!

사진 왼쪽에 나방처럼 보이는 것은, 실은 엄~청 큰 .. 그 뭐라그러져? 바람을 이용해 타고 날아다닐 수 있는, 암튼 그거랍니다;



또 약 10분간 달려서 온 이곳은! 클맆톤 비치,

바베큐 파티도 종종하고, 손톱만한 조개도 캐러 종종 오는 그 비치에요.



오늘 조개가 좀 잡히려나? 간보고 있는 1인 (하나도 안잡혔어요!)

아.......사진으로 보니 파도가 좀 격해진게 보이네요? 이때 멈추고 여기서 수영을 했었어야 했는데........

비치를 다 보고, 수영할 곳을 고르다가, 아껴뒀다 망한 사연........ 곧 나와요 T^T



바닷가 가면 꼭 있는, 물에 빠트리려는 사람과 죽을 힘을 다해 피하고 있는 한사람입니다.

이쯤 되니, 고작 3번째 비치건만, 어느 비치가 더 좋았었는지 가물가물 하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둘러본 비치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Palm Cove Beach에요.

팜코브가 가장 물이 맑아서, 그래 여기야! 이곳에서 해수욕을 하기로 하고 수영복을 갈아입고 오자

"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서 울면서 돌아서야 했답니다 T^T

부랴 부랴 다른 비치는 어떨지, 다시 되짚어 오며 들러보았지만,

네...바다는 다 연결된 곳이었어요. 모든 비치가 같은 시각 '입수 금지' 사인을 걸어 두었더라구요.

결국 수영은 집 수영장에서 밤늦도록 했어요~

다음엔 꼭 스미스필드 쉐어하우스 식구들과 비치간 모습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