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호주에서
• 작성일 : 2018-03-22
• 조회수 :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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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출발할땐 날씨가 맑았어요. 전날밤 비가 세차게 내렸지만 아침엔 날씨가 개어서 어찌나 상쾌하던지~

학원 옆 Kewarra Beach까지 달려갔다 오면 철인 3종 경기 중 첫번째 경기 완료!

하지만.. 달리기만으로 이미 체력을 소진하여 수영경기까지 이어가는 분들은 그 수가 매우 적었답니다 T^T

이 곳은 케와라 비치 옆 SPC학원의 아이언맨 액티비티 현장입니다 여러분~

달리기 바보인 저는 첫 경기부터 엄두가 나지 않아 옆에서 구경만 했어요. 몇년째 구경만 ㅋ

SPC학원의 수영장은 25m로 정규 경기장 못지않은 길이죠.

여길 왕복 20번!

500m 수영을 완주해야 2번째 철인 경기가 끝납니다.

저처럼 달리기를 못하는 사람은 수영경기만 참여하기도 가능해요.

저도 다음번엔 수영이라도 참여하기로 결심해 봅니다. ^^

달리기와 수영까지 참여한 선수들이 많지않아

이미 이 시점에서 경쟁률이 높지 않아요~

천천히라도 완주만 하면 이미 순위권!

그렇게 런닝과 수영을 모두 마친 선수들이 마지막 관문인 미니게임에 돌입합니다.

① 풍선 빨리 불어서 깔고 앉아 터트리기!

런닝과 수영으로 이미 힘 다빠진 선수들이 마지막 한 숨 한 숨 불어넣고 있어요.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학생이 가장 빨리! 가장 크게! 불었지만

매듭을 묶지를 모태..

풍선을 가장 빨리 불었음에도 3번째로 터트렸어요.

이름도 모르지만 넘 안타깝더라구요 T^T

달리기와 수영중에서 하나만 참가한 선수들은 이미 이 시점에 음료를 마시며 쉬고 있구요.

오늘 만큼은 캠퍼스내에 음주도 허락된답니다~
 

풍서 터트리기를 마치고 두번째 경기

② 이마대고 돌다가 테니스 공 얹고 달리기!

시~작과 함께 열심히 돌고 있어요.

도는 횟수는 복불복! 경기 시작 전 숫자가 적힌 종이를 뽑아서 그 숫자만큼 회전해야해요.

낮은 숫자를 뽑을 수록 유리하겠죠?

옆에서 보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수들은 매우 진지하게 경기를 이어가고 있어요.

테니스 채에 테니스 공을 얹고, 테니스 코트를 한바퀴 돌아요.

생각보다 다들 휘청거리지 않고 빠른 속도로 참 잘하더군요.

③ 자유투 세번!

하지만

남자팀도, 여자팀도 자유투를 성공한 사람이 없어서

오늘은 다른 경기만으로 합산해서 우승자를 선별해야겠네요.

드디어 시상 시간~@@

남자부 1등!

부상으로 크로커다일 농장 투어(2인)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자부 우승자 2명!

부상으로 케언즈 아쿠아리움 투어권을 받았어요~!

보기만 해도 재밌고, 참가하면 두배 더 재밌는 아이언맨 액티비티

다음에 또 구경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