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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CSLI어학원 - PNE

이름 : 야미
작성일 : 2015-09-09
조회수 : 1361
추천수 : 0

저번 주 금요일에는 학원 Activity로 PNE에 갔다 왔다.
PNE는 Pacific National Exhibition의 약자로 2주 동안 밴쿠버에서 열렸다.
PNE는 캐나다 전체에서 밴쿠버와 토론토에서만 열리는 행사라고 티쳐가 알려주었다.
우리집에서 PNE는 다행히 걸어서 16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여서 나는 학원을 들리지 않고 바로 PNE로 갔다.
미리 받은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을 했다. 저번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더니 딱 금요일부터 날씨가 굉장히 맑았다.
그래서인지 사람도 정말 많았다. 제일 처음으로 Mermaid tails라는 어린이 공연을 봤는데..
정말 딱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었다. 보면서 이게 무엇인가...하면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 후 Super Dog show를 봤다!! 홈스테이 Mother가 PNE에 가면 Super Dog show를 봐줘야 된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같이 보러갔다.
수많은 개들이 나와서 묘기를 부리는 쇼였다. 훈련을 얼마나 받았는지 다들 정말 잘했다. 박수가 절로 나왔다.
하지만 계속해서 반복되는 플레이에 중간에는 좀 많이 지루했었다. 그 후!!!!!!! 놀이기구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자유이용권으로 전환하려면 그냥 추가요금 조금 내고 바뀌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라..
아예 새롭게 자유이용권을 사야한다고 근무자가 말해줬다. 그래서 결국 새로 사지는 못하고.. 하나라도 꼭 타보자!
했는데 마침 눈에 띄게 정말정말 스릴 있어 보이고 무서워 보이는 놀이기구를 발견해서 얼마를 내고 타야하나 봤더니...
23불을 내야한다고 써있었다.. 세상에.. 놀이기구 하나에 23불이라니... 엄청 망설였다.
그래서 다른 놀이기구도 얼마정도 하나 보자하고 갔더니 다른 일반 놀이기구들은 하나에 만원은 내야지 탈 수 있다고 했다.
이왕 하나 타볼거 일반놀이기구 만원내고 탈 바에야 그냥 정말 무서워 보이는 놀이기구 23불 내고 타는게 낫겠다 싶어서
같이 간 친구랑 그걸 타보았다. 와..진짜 내 인생에서 제일 무서운 역대급 BEST놀이기구라고 호언장담 할 수 있다.

한국에 있는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보다 더 무서웠다. 23불 내고 탄게 후회스럽지 않았다.
거의 4분을 탔었다. 타는 내내 소리를 질러서 목이 정말 아팠다..ㅎㅎ.. 그래도 정말 즐거웠던 기억만 자리에 남았다.
그것을 타고 난 뒤 PNE에서 유명하다는 시나몬 미니 도넛을 사먹고 저녁을 먹을겸 먹자골목처럼 즐비해있는
거리에가서 먹을 것을 좀 산 뒤에 같이 나눠먹었다. 그리고 나서 피터팬 공연을 보러갔다.
이게 PNE에서 가장 유명한 공연이라고 했다. 혹여나 자리라도 안좋은데 앉게 될까봐

1시간 전부터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좀 앉아있었다. 아 그리고 정말 앞에서 볼 수 있는 좌석은 20불을 더 냈어야 했기 때문에
나는 그냥 일반석에 앉았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나니 정말 작게 보이긴 했으나 나름 잘 봤다고 생각한다.
공연은 약 1시간 반정도 진행되었고 뮤지컬 형식이었다.
다 보고 집에 오니 10시가 되었었다.
그 전부터 플레이랜드에 정말 가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학교 Activity로 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