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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EMBASSY ENGLISH어학원 - 책상에 앉다

이름 : 쌍피
작성일 : 2015-09-08
조회수 : 1465
추천수 : 0

지긋지긋한 시차적응을 이겨 냈지만 이번주는 그냥 편하게 쉬자는 마음으로 주말에는 집에 있었다.
사실 토요일에는 잠깐 구경하러 나가긴 했지만 거의 집에서 쉬었다.
누워서 책보고 인터넷서핑하고 지내는 와중에 갑자기 이러면 안되겠다고 뇌리에 스쳤다.
나에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던것 같다.
위에 사진에서 2권의 책은 내가 필리핀 어학원에서 공부할때 쓰던거를 들고 왔다.

다른것들도 있지만 들고와서 잘 쓰지 않을것 같고 괜히 짐만 될것같아서 문법책만 가지고왔다.
저 책들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Grammar in use 이다. 영어, 한국어, 일본어 등등 여러나라 언어로 나왔고 난이도는
말그대로 Basic과 조금 난이도가 있는 intermediate이다.
나는 영문판을 사용하고 있는데, 잘 이해가 안되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오히려 나는 이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쉬지않고 영어를 접하면서 틀을 잡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실제로 베이직만해도 정말 쉽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것들 사세하게 설명을 해주기때문에
더욱 틀은 단단해진다고 생각된다. 아직 intermediate는 제대로 공부해보지 않았지만 맛만 봤던적은 있다.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알고 있던 문법을 더 자세하게 심층적으로 만져준다.
한국에서 보통 성문이나 맨투맨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고 물론 좋은책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책일지라도 공부안하면 무용지물이고 꾸준히 하지않으면 역시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나는 신념을 갖고 이 책2권을 완벽히 독파할것이다.
보통은 숙제 진도로서만 공부했었는데 여기서는 전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내 스스로 이책을 공부해야한다.
보니까 인강도 있고 하던데 나는 듣지 않을 생각이다.

나는 인강자체를 선호하지 않고 그 시간에 몇번이나 더보면 내것이 된다,
개인차이지만 나는 만약 모르는게 있으면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서 찾아서 완성시키는 방법이다.
실제로 이 방법이 나한테 잘맞고 잘 통한다.

나는 일단 이번달은 공부에만 매진하자고 생각했다. 원래는 운동도하고 그럴려고했는데 앞서 말했듯이 그럴여유가 없다.
학원 근처 공립도서관이 있긴한데 거기 왔다갔다하기에 번거롭기에 집에서 공부하기로 했다.
평소에는 집같은데서 공부를 거의 전혀 하지 않지만 상황에 맞혀 융통성있게 내가 맞춰나가야겠더라.
오늘부터 공부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딱히 나의 공부법은 없다.
필리핀에서는 학원 숙제하기에도 급급해서 내 공부할 시간이 그리 많지가 않았지만
여기서는 숙제도 적고 해서 스스로 내가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로부터 실질적인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니 딱히 공부법이라고는 없고 앞으로의 다짐과 계획을 거의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