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드디어 카모테스를 다녀왔습니다!

연수 준비하면서 가고 싶었던 곳이 말라파스쿠아와 카모테스였는데요,
말라파스쿠아는 비록 가지못했지만,
카모테스를 갔다왔습니다 ㅎㅎ

한국에서 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갔다 왔어요 ^^

친구랑 2명이 놀라가는거였기 때문에 카모테스에서 호핑은 하지 않았고요,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래 아침에 다나오항에서 8시 30분인가 출발하는 배를 타려고 했는데요,
그만 늦잠을 자버려서 ㅎㅎ 아침 9시 일어났습니다.
엉엉

그래서 급하게 사이트를 뒤적거리고 신문을 뒤적거리면서
다음 배편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팁! 세부근처의 배편은 세부의 신문을 보면 배랑 시간을 확인 할 수 있어요.
혹시 모르니 오피스 전화번호를 보고 배편과 시간을 확인해주는 센스!!)

그리고 오후 1시에 다나오항에서 카모테스 포로항으로 도착하는 배편을 찾았습니다.
나이쓰~

원래 아침에 가면 카모테스 콘수엘로 항에 도착하기 때문에 제가 묵는 호텔에서 가깝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었습니다 ㅠ
배편이 있는 것으로도 행복했어요 ㅎㅎ

노스터미널까지 택시를 타고요,
다나오까지 가는 에어콘 버스를 찾았으나 없더라고요
오전에만 있는건지... 그냥 에어콘 아닌 버스만 있었습니다.

에어콘 버스는 50P
없는건 30P 였어요

오후의 열기속에 꽉 찬 버스를 타고 창문도 없는 창에서 불어오는 훅훅한
바람을 맞으며 다나오로 출발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다나오까지 가면 미터로는 300~400 나온다는데
거리가 멀어서 대충 700~900까지 부르더라고요

시간은 버스나 택시나 1시간 가량 걸린다고 알고 있어요.

저희는 오후시간이라 1시간 15분정도 걸렸는데...
딱 오후 1시에 다나오항에 도착하는 바람에 정말 배 떠날까봐 도착하기 전까지 완전 노심초사.....

으아~ 필리핀 타임이 이럴 때는 도움이 되더라고요
1시 배인데 1시 15분인가 20분에 출발하더라는 ㅎㅎㅎ

배는 정말 빨리 걷는 것과 같은 속도입니다;;;;;;;;
정말 느리더라고요. 한시간을 가는데도 제가 떠난 항구가 보일정도라면 상상이 가시나요;;

배는 2시간 40분 정도 후에 카모테스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리조트 정보를 드리자면,
유명한 리조트가 두 곳 있습니다.

1. 망고들롱락리조트
2. 산티아고베이리조트

둘 다 바로 앞에 있는 비치를 딴 이름이고요, 사장은 같다고 들었어요.
망고들롱은 1700, 1950 두가지 가격의 방이 있고요,
싼 방은 리조트에서 걸어서 1분거리에 있기 때문에 아주 조금 불편해욤

산티아고베이는 1200~ 3000정도인데, 방이 더 많고 규모도 큽니다.

망고들롱 수영장은 우리나라 목욕탕에서 하나의 탕 수준으로 아주아주 작고
수영장이라고 말히기도 민망한 수준의 것이 하나 있고요,
산티아고베이는 그래도 수영할 만 한 수영장 있어요.

룸 상태는 가격대비 망고들롱이 좋고,
산티아고베이는 리조트 시설이나 바로 앞에 있는 비치가 넓어서 좋아요.

그래서 저도 알아보니, 망고들롱은 연인끼리 가기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밥은 산티아고베이도 맛있다고 했는데
망고들롱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가격도 적당해요~

콘수엘로 항에서 망고들롱이나 산티아고베이는 50P면 오토바이나 지프니로 가는데(10분 거리)
포로항은 거리가 좀 되기 때문에 150P씩 해서 둘이 300P 내고 작은 지프니타고 갔어요.

한 40분 가량 걸렸습니다.

방 수준은 역시 뭐....
그냥 깔끔하고요 물 안짜고 잘나오더라고요
에어콘도 시원하고 티비도 나름 있고요 ㅎ
그걸로 만족했습니다.

오후 5시가 되서 도착했기 때문에
리조트 식당에서 밥먹고,
바로 앞 비치에서 놀고 들어가 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