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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 CCE - 스텔라의 스물세번째일기
  • 이름 : 안뇽
  • 작성일 : 2016-08-11
  • 조회수 : 1026
  • 추천수 : 0

포트 더 글라스
이번 주말에 포트더글라스에 갔다왔다. 호주에 오면서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곳 삼위 안에 드는 곳이었는데 운 좋게 이번에 다녀오게 됐다. ㅎㅎ
한국에 있을 때 블로그에서 그렇게 해변에 모래가 좋다고 글을 써놔서 꼭 한번 가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홈스테이를 같이하던 한국오빠 친구들과 함께 가게 되었는데 번개 모임처럼 가게 되었다.
포트더글라스가 사실 어떤 곳 인지 가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블로그에는 해변 사진들만 있고 모래가 하얀색이라고 해서 비치이름인줄 알았는데 마을 이름이 포트더 글라스이였다. ㅠㅠ
멀 좀 알아야 여행도 다니고 구경도 다니는데 맨날 시티에서 놀아서 그런지 여행지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조금 내 자신에게 당황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울월스에서 간단하게 점심으로 먹을 간식이랑 점심을 사서 바로 포트더글라스로 갔다.
차로 이동했을 때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가는 중간 중간에 경치도 구경하고 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대략 한 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케언즈에서 포트더글라스 가는 길에 행글라이더 하는 곳이 있었는데 마침 지나가는 시간대에 하는 사람이 있어서 구경도 했다.
행글라이더에 나이가 엄청 많으신 할머니께서 도전을 했는데 정말 신기했다. 언덕위에서 두세 걸음 뛰었는데 하늘로 날아올랐다.
내가 행글라이더를 하지는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내가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포트 더 글라스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비치에서 놀았다. 다른 곳 처럼 포트더 글라스도 안전지대에서만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케언즈 거의 대부분의 비치가 해파리랑 악어 때문에 안전지대에서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모래가 하얗고 너무 작아서 맨발로 걷는데 너무 부드럽고 계속 있으면 모래에 묻히는 기분이 들었다.
집에 가는 길에 42라는 아이스크림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기념품집에서 쇼핑도 하고 좋은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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