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힘든 이사를 마무리하고, 일요일인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필요한 것도 있어서 잠시 나간 나들이 ^^

근데 맛있는 맛집만 찾아보고 먹고 또 먹고 돌아온 하루였다

처음은 웨싱턴 스퀘어 정류장에 내려서, 사실 뉴욕에 와서 한동안은 기숙사와 학원이

가까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볼 기회가 없었다. 거의 걸어다녔기때문에

근데 이사한 지금, 뉴욕의 지하철이 아직은 많이 어색하고 힘들지만

왜냐면 뉴욕의 지하철은 익스프레스와 로컬이 있는데 익스프레스는 빨리가는거라

정차하는 곳도 몇군대 안된다. 로컬은 느린대신 많은곳을 정차한다.

가끔씩 내가 가고싶은 목적지를 익스프레스를 타면 지나쳐가서 다시 타고 돌아가기도 한다 ㅋㅋ

하지만, 이젠 적응을 해야겠지 ^^

웨싱턴 스퀘어에 가면 맛있는 조스피자가게가 있다. 그곳은 스파이더맨2에 나와서 더욱더

유명해졌다는데(내가 가지고 있는 책에 의하면)ㅋㅋ 암튼 조각피자로 유명한 곳이길래

가봤다. 정말 좁은데 사람은 와글와글, 피자종류도 3가지 정도 밖에 없었다.

두꺼운 4각치즈피자, 얇은 치츠피자, 그리고 하나는 페퍼로니피자 ^^ 내가 본거에 의하면 이렇다

암튼 가격도 참 착한가격! 한조각에 $2.75 정말 맛도 끝내주고 고르기도 쉽고

한조각도 엄청커서 한조각만 먹어도 배가 부르니, 피자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먹어보길 바란다 .

그리고 그리니치 빌리지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이스트 빌리지로 장소를 옮겨서

따끈따끈 폭신폭신 감자튀김으로 유명한 폼므 프리츠를 갔다.

정말 가게 앞에서 부터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주문을 했다. 레귤레$4, 라지$6.25, 더블$7.50  나는 레귤러를 먹었는데

정말 많은 양으로 소스는 스위트 망고 $0.75를 뿌려서 먹었다.

맛은 완전 감동그자체 였다. 정말 맨날 가도 질리지 않을 그런 가게 였다. ㅋㅋ

감자튀김을 들고 이스트 빌리지의 빈티지숍을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

거긴 거의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초보 디자이너라고 해야하나? 암튼 다들 직접 옷과

가방을 만들어서 파는 가게가 많다. 정말 이쁘고 세상에서 몇개 없는 물건들을 가지고 싶지만

가격에 놀라서 손을 놓고 나왔다 ㅠ  담에 꼭 돈생기면 가기라고 맘먹고 ㅋㅋㅋ

오늘 간 맛있는 곳 ! 둘다 공통점은 착한가격에 정말 사람들로 붐빈다는 거였다

그렇기에 더더욱 유명한게 아닐까 한다. 뉴욕에 온다면 꼭 한번 가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