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새로 오게 되면 월요일에 무조건 LEVEL 테스트를 보게 되요. 월요일에 본 시험을 토대로 레벨을 받고 화요일부터 첫수업에 들어가게 되요. 평균 레벨이 2정도 Beginner 수준이에요.

시험은 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 세 가지 부분으로 보게 되는데 먼저 Listening을 다이닝룸에서 치는데 사람들 왔다갔다거리고 좀 시끄러워서 100% 집중해서 볼 순 없었던 게 아쉬웠어요. 그 다음에 Reading을 치는데 IELTS로 바뀌어서 예전보다 많이 어려워졌다고 들었어요.

저도 IELTS 스타일의 문제를 처음 풀어봐서 지문도 굉장히 길고 문제도 많아서 많이 어려웠어요.

 Reading 치는중에 한명씩 이름이 불리면 가서 1:1로 자기소개를 하고 먼저 뽑아 논 주제를 주어진 시간동안3분 정도? 얘기하는게 Speaking 시험이에요. 미리 얘기할 주제를 알지만 그래도 말이 잘 안나와서 어..어..만 하고끝난 것 같아요ㅋㅋㅋㅋ

시험 다 치고 배치메이트들과 장보러 아얄라몰로 갔어요. 택시타면 200페소 정도면 갈 수 있고 도착해보니까 정말 너무 크고 한국인도 많고 그냥 한국에 백화점 같았어요.

스타벅스도 있고 왓슨스도 있어서 샴푸나 린스같은 필요한것들 사기엔 좋아요.

근데 필리핀도 무조건 싼게 아니라서 잘 보고 사야해요. 가격에 30을 곱해서 원이라 생각하면 되요. 30원 안되는데 대략 그 정도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한국제품은 사려면 한국보다 비싸거나 비슷해서 잘 계산해 보고 사는게 나을 것 같구요.

각자 쇼핑할 것 다 사고 밥 먹으러 casaberde 까사베르데에 갔어요. 필리핀이 더운나라라 그런가 전체적으로 음식이 쫌 짰던게 아쉬웠고 6명이서 립이랑 sea food 음료 스파게티 등등 6개정도 시켰는데 인당 200페소 조금 넘게 낸 것 같아요.

약간 TGI 같은 느낌인데 한국돈으로 6000원 남짓? 필리핀에선 비싼 축에 속하는 것 같아요. 한국돈으로 생각하면 저렴하고 배부르게 먹은 식사였어요.

다시 택시타고 돌아와서 가드에게 확인하고 ID card 받고 여기와서 처음 쇼핑 간거 였는데 생각보단 크고 제품 종류도 다양하고 큰 기대 없이 가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