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소도시이다 보니 ‘공항’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 ‘소도시 고속버스터미널’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규모나 시설 면에서 열악하더군요~-_-;

공항을 나서자마자,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기사와 픽업을 나온 사람들로 붐벼 있었습니다. 
  

마닐라나 세부에 비해 차량수도 적어 그리 교통이 혼잡하지 않더라구여. 대도시에 비해 공기도 맑고 깔끔한 지역적 이미지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와 닿았죠...

예전부터 필리핀어학연수 지역으로 세부나 마닐라 바기오 지역이 많이 알려진 데 비해 바콜로드는 좀 생소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연수도시들에 비해 주변에 유흥문화가 그리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연수목적으로는 더욱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조금은 심심함을 느낄 수 있는 조용한 도시라고 보면 되겠슴돠~

 하지만, 영어공부만을 생각하고 온다면 어느 정도 일상의 무료함과 지겨움은 견뎌내야 겠죠!!

그리고 바콜로드는 주변지역에 보라카이, 세부 막탄섬, 보홀섬 등 유명한 관광명소가 위치해 있어 주말 여유시간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것도 슬럼프 극복에 좋은 방법이 아닐까용~^^

또한, 바콜로드는 마닐라, 세부에 비해 생활비나 교통비가 저렴하다는 것! 물론, 그렇게 큰 금액의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힘들게 번 돈으로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이런 사소한 비용도 고려해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