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9:00~11:00) 수업은 "미래 진행"과 "미래완료"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대략 "wii be + ing"와 "will have +pp" 입니다. 저 경우 지금까지 미래까지(will 또는 be going to)는 배웠지만, 미래진행과 미래완로는 처음 배웠습니다.

기본적으로 1교시는 이 문법에 대해서 선생님이 설명하고, 파트너끼리 문제를 푸는 수업을 했습니다.

2교시(11:30~1:10) 수업 경우는 1교시 수업을 연장으로 미래진행과 미래완료에 관한 회화표현으로 파트너와 함께 스피킹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트너와 리딩/리스닝 수업을 했습니다. 대략 A4지 반정도의 내용을 선생님 자리에 놓아두고, 한명은 그 내용을 일고, 다시 파트너에게 가서, 그내용을 읽어 줍니다.

그러면 파트너는 제가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그 내용을 받아서 적습니다.
이 수업은 여기 뿐만 아니라 회원님들이 어느 학교를 가던지 한번씩을 꼭 해볼 것입니다.

이번에 홈스(holmes)에서 수업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저에게 다시 백인 컴플렉스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퍼스에서 공부할때에는 서양인이 최소한 1~2명과 계속 한반에서 수업을 했기 때문에, 별로 백인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애들레이드와 멜번에서는 이상하게 서양인과 한반에서 수업을 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따라 1명~2명 정도 있다고 해도, 전부다 서양인 남자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거의 몇달만에 서양인 여학생과 이 학교에서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아직까지 서양인 남자 경우라면 서로 눈을 마주치고, 또는 아무 부담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새롭게 서양인 여학생과 이야기를 하는데, 눈을 마주치지 못하겠더군요. 물론 평소에는 쉽게 표현되는 문장들도 더듬거리거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등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것인 백인 여자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남자의 습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번주에는 몇번이나 같이 파트너가 되었는데, 그때마다, 속으로 몇번이나 각오했지만, 결국 오늘까지 자연스럽게 수업을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감정이나 이런 것은 아닙니다. 정말 아무 사심없이 수업 파트너로써 수업을 하는데도, 이상하게 말이 잘 나오지 않더군요.

물론, 예전에 퍼스에 있을 때에는 자연스럽게 이야기 했습니다.^^

오후 경우는 모임이 있습니다. 저의 일기를 이미 읽고 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멜번에서는 생활을 바꾸어서 무조건 금/토요일에는 술이나 기타 등등을 해서 스트레스를 풀자는 의미입니다.

물론, 대신 일~목요일까지는 수업에 지장이 있을 수가 있으니, 술을 먹지 않고요.

오늘 경우도 친한 동생과 형들과 함께, 거의 밤새도록 술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술집에 갔는데, 이번에는 이번주에 저의 일기에 나왔던, 아파트에 가서 먹었습니다.

저녁과 함께 술을 먹었는데, 저녁은 아는 동생이 닭도리탕(닭다리만 넣고 만듬)으로 먹었고, 한국사람 7~8명과 일본학생 2명으로 해서 총 9명이 술을 먹고, 이야기 나누고, 막판에는 노래방까지 갔습니다.

여기 노래방은 한국 노래방인데 1시간에 30$ 합니다.

거의 새벽 3시까지 놀다가, 동생 아파트에서 잠을 잤습니다.^^

호주에 와서 처음으로 외박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