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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CCE- 일곱번째 일기 : 학원친구들
  • 이름 : 마르샤
  • 작성일 : 2015-02-04
  • 조회수 : 1170
  • 추천수 : 0
이번 주에는 일본인 친구들이랑 엄청 친해졌다. 리카코라는 일본여자학생은 나랑 나이가 같은데 키도 작고 몸도 외소해서 고등학생처럼 보인다. 근데 항상 나

보고 귀엽다면서 말을 거는데 내 생각에는 그냥 립서비스인거 같은.......암튼 리카코는 대학교에서 1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해서 한국말도 어눌하지만 할 수 있

어서 더 빨리 친해진 것 같다. 리카코가 제일 잘하는 한국말은....남자친구 있어요? 여자친구 있어요? 하루에 한번 이상은 이 말 듣는 거 같다. 어눌한 말투로

말하니깐 너무 귀엽다. 좀 더 친해지고 싶은데 이번 주 토요일에 일본으로 다시 돌아가서 너무 아쉽다. 항상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이 일찍 돌아가는 거 같다.

오래 머무는 사람들은 전부 한국인들뿐.......

 
 
 
두번 째 사진에 나온 애는 코다이라는 친구인데 우리반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다. ㅠㅠ 항상 나보고 나이 많다고 ......넘 슬퍼...어린애가 말도 똑부러지게 해.

상처받게.....그래도 오늘 코다이 덕분에 맛있는 점심 먹었다. 코다이 친구가 이번 주에 졸업을 하는데 오키드프라자 니코? 암튼 일본음식점에서 일을 해서 점

심을 사주겠다면서 우릴 초대했다. 사실 사주는 게 아니고 그냥 음식이 꽁짜라고 말해서 간 건데 알고 보니 코다이 친구가 밥을 사주는 거였어. 코다이도 잘 모

르고 그냥 막 우릴 초대해서 약간 미안했지만 걱정 말라고 친구 부자라면서 말하면서 우릴 달래줬다. 나보다 어린데 엄청 쿨해 ㅋㅋㅋㅋㅋ 오키드프라자 이층

에 있는 일본 레스토랑이였는데 일본음식 뿐만 아니라 한국음식도 팔았다. 오키드프라자에 코리아코리아보다 훨씬 싸고 맛도 대박 맛있었다.!!!!저번주에 포엔

타이에서 한식을 십오불씩 주고 먹었는데 여긴 십불이야!!! 그래도 포엔타이 짬뽕은 한국보다 더 맛있는 거 같다. 십오불 주고 정말 먹을만 함!! 후회가 없는 맛

이랄까 먹어본 사람만 공감할 수 있을 거 같다.zz 친구랑 일주일 거지처럼 살고 포엔타이가서 짬뽕 먹자고 약속했는데 정말 짬뽕 먹은 이후로 멀 먹어도 계속

맛이 생각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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