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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ILAC - 눈내리는 토론토

이름 : MLML
작성일 : 2019-01-26
조회수 : 2204
추천수 : 0

토론토에는 지난 목요일에 하루종일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수업 듣는 도중에 창밖을 보니 눈이 정말 펄펄 휘날리고 있더라구용...
그 날 집 가던 길은 조금씩 쌓이기 시작한 눈에 발자국 내며 가느라 집 가는 길이 좀 오래 걸렸었습니다ㅎㅎ

저와 같은 길을 걸어간 사람들의 발자국도 보이네요ㅎㅎ 이렇게 내리기 시작한 눈은 목요일 밤새도록 내려서.... 금요일 아침에 그치긴 했지만 이 날 학원 가는 길은 거의 헬게이트였습니다 주택가는 길 앞 눈을 각자 집 사람들이 치워야 하는데 아직 눈을 안 치운 사람들이 많았던 터라, 곳곳에 눈이 반쯤 녹아서 슬러시 상태인 채로 다시 얼고, 빙판 생기고, 난리난리더군요... 저도 조심한다고 조심하면서 걸어갔지만 두 번쯤 훅 미끄러질 뻔하고, 한 번은 슬러시 상태인 웅덩이에 발을 빠뜨리며ㅠㅠ 결국 신발을 좀 젖게 만들고서야 겨우 학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은 드디어 대망의 파이널 프로젝트 마지막 날!! 이 날 발표하고, 마지막 레포트 제출하면 드디어 모든 수업을 이수하고 저는 이 프로그램을 수료하게 됩니다ㅠㅠㅠㅠ

수업 전에 선생님이 한 시간 정도 발표 정리할 시간을 주셔서 그동안 피피티 한 번 더 점검해보고, 3시 30분부터 발표를 진행했어요!

발표는 마지막 발표이니만큼 나의 비즈니스 플랜을 총체적으로 정리해서 소개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저는 웹사이트 관련해서 비즈니스를 준비했었는데, 저와 비슷하게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계획을 낸 친구들도 있고, 아예 가게를 차리겠다고 준비한 친구들도 있더구요. 가게를 내겠다고 한 친구들은 일단 렌트비랑 초반 운영자금이 많이 들다보니 초기 이익 창출면에서는 차이가 조금 나더라구요! 웹사이트 운영은 아무래도 초기 자본은 덜 들지만, 그만큼 홍보와 사이트 이용자 유치에 신경을 써야 해서 마케팅 전략에 신경을 많이 쓴 편들이구요. 확실히 다른 친구들 발표까지 다 보니까 제가 어떤 부분을 조금 놓쳤었는지, 어떤 부분은 좀 더 준비를 잘해왔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더라구요 이래서 발표를 하는 건가 봅니당...

그리고 마지막 날이다보니 학원에서 피자를 쐈어용!! 발표하다 말고 갑자기 문쪽에 앉은 친구들이 막 환호하길래 보니까 밖에서 선생님들이 피자를 들고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용ㅋㅋㅋㅋㅋㅋㅋ 급 발표를 중단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마인드로! 먹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그냥 발표하는 친구도 피자 들고 막 발표하고 그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리한 마지막 날...

위에 피자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와서 제 자리에서 제대로 한 조각 컷ㅋㅋㅋㅋㅋㅋ 페퍼로니 피자 말고 베지테리언들을 위한 야채 피자도 있었는데, 야채 피자도 예상외로 맛있었습니다!! 버섯이 아주 그냥... 버섯피자 지금까지 으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 생각 노노... 다음에는 버섯 피자 먹어야징..

이렇게 마지막날 발표+피자파티를 마치면서 파이널 프로젝트가 드디어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자유!!! 라고 하고 싶겠지만ㅠㅠㅠㅠ 사실 전 ILAC College로 이동하기 전에 원래 ILAC 어학원에서 수업을 듣다가 이동한 거라...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다시 ILAC 어학원 일반영어 코스로 돌아가거든요.. 그래서 월요일부터는 다시 아침 일찍!! 학원에 가서 예전처럼 영어를 배우게 됩니당.. 그런데 지금 약간 전달상의 문제가 생겨ㅠㅠ 아직까지 반배정을 받지 못했어요 내일은 조금 일찍 학원 가서 반배정 관해서 카운터에 여쭤보고, 다시 ILAC에서의 일상이 시작될 거 같네용

ILAC College 전체후기는 다음에 시간 날 때 한 번 쓸게용! 그리고 ILAC 일반영어 코스에 관한 연수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