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필리핀에 와서 공부를 하며 여행도 많이 다녔던 것 같다. 저번에 말레이시아를 갔다 온 후 부터는 딱히 어디를 놀러간적이 없고 그냥 공부를 하며 근처에서 배치메이트들이나 선생님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 같다. 말레이시아는 정말.. 최고였고 잊을 수 없는 여행지였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말레이시아를 다녀온 이후에는 더 좋은 곳이 있을까? 라는 의문을 나도 모르게 품어 여행을 안다녔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였다. 이유는 마지막 주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주이기 때문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24살 청춘에 행복한 나라 필리핀에서 마지막을 멋잇게 장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디를 갈지 고민을 하다가 선생님들께 여쭈어 보기도 배치메이트나 아는 선후배들에게 물어보기도 하여 많은 곳이 나왔다. 세부 근처에서 갈 수 있는 모할보할, 보홀, 막탄, 싱가폴, 말레이시아, 보라카이, 팔라완 등 여러 군데의 목록이 나열 되었고 그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모할보할은 차를 타고 이동하며 3~4시간 걸리고 유명한 가와산 폭포라는 곳이 있었고 보홀, 막탄은 다녀온 사람이 굉장히 많기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갔다는데에 메리트가 떨어졌기에.. 제외시키고 싱가폴은 물가가 굉장히 비싸다고 함으로,, 나는 학생이기 때문에 포기하였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이미 갔다왔기에.. 가장 가고싶은 두곳 보라카이와 팔라완 이었다. 팔라완은 세부보다 더 큰 지역으로서 많은 비치들이 있고 많은 산들이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역시나 필리핀이기 때문에 물가는 비슷하지만 그래도 관광지라 여기보다는 비싼 편이라고 하였다. 또 한 군데 보라카이는 한국에서도 그렇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물가가 굉장히 비쌀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부모님의 경험상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하였기에 보라카이로 결정하게 되었다. 보라카이를 가기위해서는 비행기를 예매해야 되었고 그나마 한국에서도 그리고 필리핀에서도 싼 축에 속하는 세부퍼시픽이라는 항공사를 이용하게 되었다. 이 항공사는 굉장히 많은 프로모가 존재하기 때문에 굉장히 싼값에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는 항공사 이다. 그러나.. 너무 갑작스럽게 결정한 여행이기에.. 싼값의 비행기는 없었다..

비행기는 어느정도 가격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에 비하면 그렇게 비싼편도 아니다. 한사람당 7천페소 그러니까 한국돈으로 17만원? 정도 하는 것이다. 왕복 비 이기 때문에.. 뭐 크게 부담없이 예약을 하였다. 그다음 두 번째로는 호텔.. 호텔이 관건이다. 일단 다녀와봤기 때문에 추천할 수 있는 건데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호텔을 예약을 할 때에는 꼭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얻어보고 예약해야 한다. 보스스테이션1 2 3 에 대부분 호텔들이 밀집되어있고 3보다는 2가 2보다는 1이 가격이 더 비싸다. 그렇다고해서 보스스테이션3이 멀리 있거나 그런것도 아니다. 거의 대부분 리조트나 호텔들은 비치나 번화가 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아무리 멀어도 5분~10분만 걸어가면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보스스테이션2에 위치한 호텔을 알아 보았고 가격에 관련지어서만 알아보았다. 그 이유는 필리핀 이기 때문에 그렇게.. 좋은 호텔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진짜 비싼데 아니고는 왠만해선 다비슷한데 괜히 거품가격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싼 호텔을 알아보았다. 일단 결론을 말하자면 우리의 예상이 맞았다. 크게 좋지도 멋있는 호텔은 없었는데 가격이 천차 만별이었다. 우리는 2박3일에 4400페소 한국 돈으로 약 10만원 정도의 호텔을 예약하였다. 조식 포함이며 세금, 봉사료 모두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