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 이렇게 이틀간 Korean town에서 축제가 열렸었다.

한국인들과 필리핀인들이 어우러져서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이 축제는 바자회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앞에서는 MC가 사회를 보면서 장기자랑도 하고 씨름대회도 하고 여러 게임을 하며 재미 있게 진행을 했고

그 주변으로는 우리가 다니고 있는 교회와 다른 상점들이 음식을 만들며 팔고 그 자리에서 먹고 마시고 하며

재미있게 즐기는 축제였다.

한국음식이 그리워지는 찰나에 이런 뜻밖의 한비문화교류를 통해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떡볶이, 김밥, 와플, 팥빙수, 고추튀김, 닭꼬치와 양념치킨 등등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나왔다.

한국에서 가져온 옷들을 필리핀사람들에게 싸게 팔기도 했다.

우리는 이 맛난 음식들을 맛있게 먹고 열심히 옷을 팔았다..

왜냐면 집사님이 우리에게 음식을 먹이고서 교회에서 팔고 있는 옷을 팔라고 시키셨기 때문에... ㅜㅜ

필리핀 아이들이 옷을 고르는 척 하면서 그냥 가져가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 사람이 없도록 감독하면서 파니 재미있고 필리핀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 같아 좋았다‘ㅡ’

장기자랑은 한국인과 필리핀인들이 각자 준비해온 장기자랑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는데 그것 또한 재미있었다.

역시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는 절대 빠지지 않는 듯 하다..ㅋㅋ

필리핀 사람들은 이런 축제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 신나게 놀았던 시간이 된 것 같다.

이 한비문화교류는 올해 2번째로 하게 된 거라고 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축제가 유지되어서 한국인들과 필리핀인들이 더 가까워지고

함께 즐기는 좋은 시간들이 계속 이뤄졌으면 좋겠다.

일 년에 한 번 하는 축제를 우리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더 재밌게 놀게 되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