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나뻬고 다 가버린 우리 배치들 .... 처음에는 너무 어색하고 뭔가 약간씩은 모자라 보였던 우리였었습니다 .

우리는 한국에서  알다 온것도 아니였습니다 서로 각자 다른환경에서 살다가 우연히 한국도아닌 필리핀에서 만나게 되었었지요 ,....

처음에는 이렇게 우리가 친해질거라는 생각도 안했었어요 ㅋㅋㅋㅋ 그냥 저냥하다 가겠지 이랬었죠   

 기
 
 하지만 우리는 친해졌습니다 참 훈훈하게도

처음갔던 날루수완에서 어색함도 다 없에 버리고 탑스힐에 올라 근사한 야경도 같이보고 

 
 펠라 데이에 단어 맞추기에  나가서 다른팀과 경쟁할때 우리배치들이 속한팀에 응원도 했었어요 ^^ 
 
 

 
 서로 맛있는것도 너무 많이먹으러 가서 돈도 많이 깨지고 살도많이 쪘지만 참 재미있었습니다 ^^....

 
 
이렇게 할거 없거나 심심할때면 펠라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지칠때까지 놀기도 했었어요 
 
 

 가끔씩은 분위기를 잡겠다고 이렇게 비싼 블루바를 가서 칵태일에 양주도 먹으면서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도 참 많이 했었고요 

 
 처음 갔던 sm몰에서 피아노 치는것도 감상하면서 다음약속도 잡고 어디 놀러가지고 그렇게 많이 이야기 했었어요 ㅋㅋㅋ

 
 마지막 여행지 보홀에서는 다들 잊지못할?추억을 만들고 사진도 많이 찍었고요

하지만 이제는 다들 저만 놔두고 다른나라로 가거나 한국으로 돌아가버렸내요 ......

참.... 남겨진 저로써는 같이 했던 너무 많은 좋은 기억들이 있던 이곳에  있어서 그런지 너무 힘들더라고요 각자 좋은곳 가서 더 좋게 보자고 약속도 하고 연락도 하지만 공항에서 펑펑 울었답니다 하루 하루 가 지날수록 택시에 같이 타고 어디를 가던 사람들이 한명한명씩 사라지더라고요 ... 마지막 배치를 보내고 나니 참 기분이 묘했어요 같이 있던곳에 나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도 들고 sm몰이나 아얄라나 가이사노나 어딜가도 같이 있던 기억들이 떠올라 가끔씩 웃기도 하고요 ,,,,,

이건 우리 배치들이 마지막 가기전에 같이 찍은 사진이에요 ㅋㅋㅋ 다들 이사진이 잘 안나왔다고 하지만 저는 웬지 딱 우리같아서 이사진이 정말 좋답니다 ^^ 이제는 각자 다른나라에서 다른 사람들이랑 지내고 있지만 그래도 다들 여기보다 잘 되서 한국에서 만날걸 알기때문에 슬프지는 않아요 그냥 ....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같이 했던 것들이 많아서 허전한것이죠

참 그냥 배치들다 가니 허전하내요 ^^

그동안 우리 배치들하고 같던곳에 나중에 한참뒤에 가면 다시 생각날것 같아요 ^^

남겨진 저는  같이 했던 사람들과의 기억 안에서 살고 있는 기분이랄까 ?

다른 펠라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허전한건 어쩔수가 없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