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M 수업시간표에 대해서는 미리 언급했으니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처음 학원에 왔을땐 테스트 결과대로 수업시간표가 정해졌고.. 1주일간은 바꿀수 없었습니다....

1주일이 지나면 언제든지 바꿀수 있구요.

저는 아직 수업을 한번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처음 일주일정도는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몰랐고..

2주차때는 어떤 수업은 편하고 어떤 수업은 조금 어려워서 긴장되고 그랬는데... 적절히 쉽고 어려운게 섞여있어서 그냥 유지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거든요.

3주차인 지금은... 슬슬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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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MTM은 JY 캠퍼스(세미 스파르타) 와 UV캠퍼스 (일반과정)으로 나뉩니다.

저는 일반과정으로 신청했기때문에 좀안간 이사를 가야되구요.

사실 담주 월욜이 필리핀 공휴일인데.. 저희 학원은 그날 전체 테스트를 치고 단축수업을 한뒤 그날 대신 수요일을 쉬기로 했습니다. 담주가 부활절 연휴라서 수욜에 쉬면 일욜까지 푸욱~ 쉴수 있는 황금연휴가 생기거든요. 이기간 동안 보라카이, 보홀 등등 유명한 관광지는 아주 비싸기때문에 따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길고긴 연휴 뭐할지 고민되네요..ㅎㅎ

아무튼.. 그리고 캠퍼스를 옮기는 사람들은 4월 11일 토요일과 12일 일요일, 이틀에 나눠서 이사를 하는데.. 저는 토욜에 신청해서 그때 이사를 갑니다.

담주 일정이 이렇다보니... 거의 뭐.. 테스트 끝나면 수업은 흐지부지 되지 않겠나 하는 막연한 추측들을 꺼내는게 사실이거든요.

(사설이 넘 길었네요..ㅋ)

암튼 이사를 가면 수업일정이 바뀔거라서 3주차까지 아직 아무런 수업을 바꾸진 않았는데... 옮기면 수업을 조정해볼까합니다.

필리핀에 와서 처음엔 마냥 떠들어 댔습니다. 일대일 선생님이랑... 시간이 잘 가더라구요...

근데 한 1주일 지나면서 느낀거... 이사람들 스피킹 수업만 선호하지 문법이나 라이팅 수업 즐기지 않더군요. 그룹수업이 아닌 일대일일 경우엔요..

사실... 제대로 요구를 못한 제 잘못이 가장 크겠지만...

막연하게 필리핀에서 학원다니면 내영어실력이 늘겠지~ 하고 생각하고 오신다면 아마 후회하지 않으실까 싶네요.

제가 1:1 수업이 2개가 있는데... 한명과는 스피킹 수업을 하기로 하고 다른 한명과는 쓰는거 위주로 수업을 하기로 했는데..

특히 쓰는거 위로 하기로 한 수업이 잘 지켜지지가 않네요. 나름 그부분이 취약해서 열심히 하고싶은데... "그래~ 그걸 그냥 말로 해봐라~" 이런식이라서.. 좀 당황스러웠던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방법을 바꿔서 혼자 공부한 문법으로 문장 만들어 가서 맞는지 체크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미리 예습해서 봐달라고 하기도 했는데... 아직까지 저한테 맞는 쓰기 위주 수업을 못찾아서 저도 지금 실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괜히 선생님 핑게대면서 좀더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사람을 만나야겠다 싶기도 하구요.....

아직은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있으니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어쨋든 중요한건...(다들 아시겠지만) 내의지 입니다.

내가 자꾸 이런거 해달라 저런거 해달라 요구해야 해준다는거... 잊음 안될것 같네요..

그리고 이건 다른사람 의견인데..

너무 학원수업에만 연연하지 말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내실력이 모자라서 수업만 따라가기도 벅찬 순간이 하루이틀이 아닌데..

너무 학원수업에 매달리면 단어도 못외우고 부족한 내공부도 못하고 뭔지도 모르면서 예습복습(특히 단어를 잘모르다보니 뜻찾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렇다고 외워지는것도 아니고..) 하다가 시간 낭비한다고...

자기 스타일에 맞게 적절히 학원수업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그러네요.

수업을 빠져가면서 개인공부를 해야한다고 하는건 아니구요.. 사람마다 방식이 다르니까...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고자~ㅎㅎㅎ

괜히~ 저한테 돌던지시면 안됩니다.. 저도 아직 초보라서...

그냥 지금껏 지내온 느낌을 한번 써봤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구요...

계속 고민하고 있는게... "어떻게 하면 일대일을 효율적으로 활용할까~" 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