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마닐라,세부,바기오,일로일로,다바오,바콜로드 등이 어학연수지로 선택 가능하며 이 중 세부,마닐라, 바기오,일로일로 등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어학원이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필리핀 어학연수 지역 선택은 연수목표, 커리큘럼 스타일,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구체적인 기준에 따라서 학생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을 충족 시켜줄수 있는 지역과 어학원을 선택하면 됩니다.
도시의 크기별 순서에 맞추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대도시 - 마닐라 / 세부
◆ 중소도시 - 바기오 / 일로일로 / 다바오 / 바콜로드
◆ 소도시 - 클락 / 딸락 / 따가이따이

■ 대도시 - 마닐라

마닐라를 떠올리실 때는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메트로 마닐라(마닐라,퀘존,파라나케,파사이)는
필리핀의 수도이며 국제공항에서 약 10-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마닐라 시티'라고 하는
곳은 메트로 마닐라 중에서도 중심부라고 할 수 있고, 마닐라 주변 도사로의 이동이 편리한 곳이기도 합니다.
마닐라는 필리핀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이며 200여개의 대학이 밀집된 대학촌입니다. 문화적 중심지인 만큼 문화시설이나 부대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그에 따른 혜택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많은 한국 이민자나 유학생들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초반 정착하시기에 정보도 풍부한 곳입니다.

다만, 대도시이다 보니 그만큼 유입되는 인구가 많다보니 사건 사고가 많고 생활 물가가 높습니다. 또한 차량이 많기 때문에 교통체증이나 공해도 있다는 점도 참고 하셔야 합니다. 도시생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적합한 연수지라고 할 수
있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에 집중하길 원하는 분이라면 한 번 더 심사숙고 해 보아야 하는 곳입니다.

■ 대도시 - 세부

세부는 한국의 부산이나 제주도와 비교하면 좋습니다. 현재 어학연수지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곳으로, 필리핀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 어학원과 커리큘럼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그만큼 어학원의 수준도 상향평준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필리핀 최고의 어학연수지로 그 위상이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세부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어학연수 코스 만큼 도시 자체가 가지고 있는 휴양지와 관광지가 발달한 도시라는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학업 이외에도 각종 수상액티비티나 여가활동, 여행등의 기회가 많다라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이기 때문에 편의시설, 문화시설, 휴양시설의 다양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한국-세부 직항연결이 되는 도시로써 한국에서의 접근성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관광지나 도시를 벗어나서 공부를 하고 싶은신 분들에게는 다소 복잡한 도시 일 수 있습니다.

■ 중소도시 - 바기오

바기오는 한국으로 치면 강원도 지역과 비유할 수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마닐라의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7 - 8 시간 정도
올라가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해발 1500m의 고산지대기 때문에 필리핀에서는 드물게 서늘한 기후를 나타내지만, 우기시에는 습도가 높아지는 지역적인 장,단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고립되어 있어 주변의 유혹 없이
공부하시기에는 좋기때문에 바기오의 어학원은 대부분 스파르타 어학원 입니다. 주변 편의시설이나 문화시설의 부족,도시구조의 단조로움때문에 필리핀 연수 시에 연수 외적으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 중소도시 -일로일로

일로일로는 마닐라나 세부에서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여 50분정도 가야하는 지역입니다. 마닐라나 세부만큼 사람들에게 알려진 지역은 아니지만, 대도시에 익숙한 학생들이 조금 덜 번화한 도시를 찾아서 조용하게 지내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의 도시로서 약 35 정도의 종합/단과대학들이 있기 때문에 , 적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현지 대학생친구들을 사귀면서 영어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휴양지인 보라카이를 유일하게 육로로 이동을 하실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조용한 대학도시에서 공부하시고, 아름다운 섬 보라카이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도시에 비해 순박한 시골인심을 가지고 있고, 물가도 저렴합니다.또한 필리핀 내에서 유일하게 카지노가 없는 도시이기 때문에 조용하고 한가롭게 공부하시고 싶은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릴 만 한 도시입니다.

■ 중소도시 - 다바오

필리핀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필리핀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마닐라나 세부에서 국내선 항공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다바오는 연중내내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고, 좋은 기후로 열대과일의 주산지이며 더운 낮에 비해 저녁에 내리는 시원한 스콜과 함께 바람도 많이 불어 생활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지역이 금연구역이며 다바오에서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영구추방 될 정도로 필리핀 내에서 5년 연속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주민들 자체도 친절하고 순수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외국인과 한국인의 비율도 낮은 편이고 어학연수지로 발달 한 지역은 아니기 때문에 어학원 선택의 폭이 좁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중소도시 - 바콜로드

일로일로와 세부섬 사이에 위치한 교통의 집결지이며, 필리핀 최대의 설탕 생산지인 농업도시입니다. 바콜로드인의 억양은 필리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발음이 부드러워 영어발음이 네이티브와 비슷하고, 어디에서나 외국인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외국인에게도 호의적인 분위기 입니다. 주변 휴양도시인 세부,반타얀,기말란스,맘부칼,두마케테,보라타이 등으로 가는 교통수단이 확실히 다져져 있어 여행시에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다니 실 수 있으며 한국에 비하여 싼 가격에 각종 레져 스포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교통이 복잡하지 않고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도시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적당
하지만, 다바오와 마찬가지로 어학원 선택의 폭은 크지 않습니다.

■ 마닐라근교 소도시 -클락

마닐라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 해 있습니다.과거 미군기지가 있던 지역으로,현재는 필리핀의 경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있어서, 면세가격으로 제공되는 제품이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원래 기후는 마닐라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주변환경이 깨끗하고 매연이 적어 쾌적한 생활을 하실 수 있지만 어학원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 마닐라근교 소도시 - 딸락

마닐라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닐라,바기오,클락 등 1-3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 입니다. 학원 선택 의 폭은 넓지 않으나, 넓은 부지에 지어진 캠퍼스형 어학원이 있으며 어학원 내에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마닐라근교 소도시 - 따가이따이

마닐라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도시입니다. 마닐라 사람들이 가장 여행을 많이 가는 도시이며 카톨릭연수원이 모여있는
도시로 유흥시설이 없는 청정 연수지역입니다. 바기오와 마닐라의 날씨의 장점을 합쳐놓은 것처럼, 연 평균 23도의 한국 5~6월 정도의 날씨로 선선한 날씨가 계속 되므로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쾌적한 기후입니다. 유흥을 위한 시설은 없지만, 카페나 레스토랑 등 여행지로서의 볼거리, 할거리가 많아 공부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