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배치메이트들은 다른 학생들과 다르게 여행다니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외국에서의 많은 경험도 쌓음과 동시에 무엇을 하기 위해선 영어로 외국인에게 물어보아야 했으므로 계속해서 영어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영어를 사용하며 느낀 것은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의미 전달은 되지만 정확한 문장과 문법으로 말하기엔 부족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설명할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민도르 라는 필리핀의 섬 종류 중 한 곳입니다. 1박2일로 예정을 잡고 최소한의 예산으로 필에이스를 떠났습니다. 먼저 배를 타기위해 항구로 갔어야했는데 항구로 가는 길엔 벤을 빌려 탔습니다. 우리는 고기와 술을 가져가야했기에 벤을 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숙소에 도착하고 숙소 근처의 가게에 들렸을 땐, 그 무거운 고기와 술들을 사온 것을 후회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가게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벤을 타고 2시간 정도 달린 끝에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항구에서 우리의 도착지점 티켓을 끊은 후, 탑승 전까지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려고 앉아있는데 직원이 탑승을 재촉하였습니다. 알고보니 배가 출발 일보 직전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거운 고기와 술들을 가지고 배에 재빨리 탑승했습니다. 배에 탑승하고 나서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는 말을 듣고 우리는 서둘러 잠을 택했습니다. 섬에 도착해서 1박2일간 즐기기 위해선 에너지 보충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배가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서둘러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아이스박스와 얼음을 구해 미리 사놓은 음식들을 넣어놓고 고기만 빼와 음식점에 가서 요리를 부탁했습니다. 그 곳은 다들 그렇게 음식을 주문해 먹는 곳입니다. 주문했던 고기와 밥이 나와 서둘러 먹었습니다. 적당히 배를 채우고 나서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모래사장을 거닐며 충분히 소화시켰습니다. 그리고 바다에 들어가 놀았는데, 한국의 바다와는 차원이 다른 짠맛에 놀랐습니다. 눈이 따가울 지경이었습니다. 또 우리나라 동해와 비슷한 구조로 조금만 들어가도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 물가에서 놀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눈이 너무 따가워 금방 놀다가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씻는데는 한참이나 걸렸습니다. 물의 세기가 너무 약해 씻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바닷물이 묻은 옷을 충분히 깨끗하게 빨기 위해서 여러번 행궈야 했는데 이 시간도 오래걸려 가져온 음식과 술들을 먹기에 시간이 조금 늦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과 술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에 있을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우리는 12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각자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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