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사노 컨트리몰은 처음 학원에 도착하고 환전과 생필품을 사러 갔었던 BTCmall 맞은 편에 있는 쇼핑센터다.

규모는 BTC몰과 비슷한것 같은데 사람은 더 많은 느낌이다. atm기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여기엔 한국음식점이 몇 개 있다. 그 중에 화성각이라는 중국집을 몇 번 가봤는데 서비스와 가격, 맛이 괜찮았다.
사장님께 물어보면 wifi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여기 몰에서 친구가 쪼리를 샀는데 가격이 70페소정도였던 것 같다.
제품질은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한 세달정도는 무난하게 사용하고 갈 수 있을거라고 들었다.
가이사노 컨트리몰은 한국으로 생각하면 이마트나 홈플러스정도로 생각하면 될거같다. 가이사노 컨트리몰 앞에도 한국음식점과 노래방이 있다.
삼겹살 무한리필집이었는데 가게 이름이 아마 [친구야]였던거 같다.
1인 350페소로 가격이 그렇게 싼 편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고기 맛이 괜찮았다고 같이 갔던 배치들 모두 얘기했었다.
사이드메뉴는 맛도 별로였고, 종류가 많지 않아서 먹을것도 없었다.
여긴 사장님이 여자분이었는데 아들하고 싸우는 소리가 우리가 있던 이층까지 들렸다.
참고로 필리핀에서 서비스 속도는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쇼핑센터의 계산대나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정말 인내심과 참을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건비가 낮아서 필리핀사람들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거라는데 그게 맞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

아, 삼겹살 집에서 배치들과 이런저런 학원 이야기나 공부에 대해서 얘기하던 중에 역한 화장실냄새가 나서
굉장히 불편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팀이 막창을 주문했던 거였다. 정말 정말 냄새가 심했다. 같이 갔던 한 친구는 코에 휴지를 틀어막고 있을 정도 였다.
학원에서 가이사노 컨트리몰이 가까운 편이라서 아얄라몰보다 자주 이용하는거 같다. 택시비도 저렴하다.
한번은 여기에 광장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공터에서 필리핀사람들이 모여서 춤을 추는 것도 봤었다.
택시도 잘 잡히는 편이라서 이용하는데는 큰 불편함이 없다.

저렴하게 생필품을 사고 간단히 식사나 디저트를 먹는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딱히 브랜드매장이나 신기한 볼거리는 없으니 여러가지 살 것이 있다면 SMmall이나 아얄라몰을 가는 것이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