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원의 잘못이라기보다는 필리핀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고질적인 문제들이 있다.

그 중 하나를 꼽자면, 그건 바로 개미.
방에 길 목이 있어서 한 두마리도 아니고 떼를 지어 다니는 개미들을 보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분명 학원 내에서 정기적으로 해충박멸 작업을 해주는데도 여기저기 꾸준히 있는걸 보면, 참 질긴 친구들이다.



나 역시 기숙사 내에서 뭘 먹은적도 없는데 개미들이 방문 옆에서부터 화장실까지 쭉 이어져있는걸 보고 처음에는 기겁을 했다.

처음 며칠은 어쩔줄 모르고 당황했지만, 그 길목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것 같았다.

근데 책이나 물건등에 다른곳에서 붙어온 개미들이 침대에 짐 던져두는 습관으로 인해 때때로 동침을 하게되면서부터 걱정이 되었다.

물거나, 독이 있거나 하진 않지만 상쾌한 아침에 개미와 눈을 마주칠때의 작은 충격이란. 그래도 일어나기 싫을때는 굉장히 효과적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이런 문제는 굉장히 금방 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