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원시험날이자 오랜시간 함께 지내왔던Rucell과의 마지막날입니다.

이곳도 군대와 비슷하게 언제나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쉽지만,

Rucell은 호주에 가서도 열심히 하리라 생각됩니다.

Anyway 저희는 마지막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다바오에 있는 대학중에서도

부자들만이 다닌다는 아테네호 대학을 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번에MINDANAO 대학을 한번 가보았지만 이번에는 유명한 대학이기에

긴바지와 신발 그리고 얌전한 차림의 복장으로 점심을 먹고 바로 ATENEHO대학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학원에서 그리멀지 않은곳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곳에 있었는지 몰랐던

ATENEHO 대학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다바오에서 가장 좋다는 마르코폴로호텔에

비해서도 월등하게 큰 건물과 겉모습만 보아도 부자학교다 라는 생각을 들게끔 하였습니다.

또한 UNIVERCITY OF MINDANAO 와는 다르게 깔끔한 흰색교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자 이제 대학에 들어가는 일만 남았는데…

소문으로는 이곳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걸로 알고있었기에 선뜻 아무도 먼저

들어갈수 없었지만 용기내어 들어갔지만 역시나 실패였습니다.

이곳에 들어가려면 하루전날 이메일을 써서 허가증을 받아야한다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문이 한곳이 아니기에 문이 보이는대로 도전하여, 결국 이 학교에 등록하고 싶어서

구경을 왔다라고 말하고 신분증을 낸후 들어가게되었습니다.

확실히 내부부터 다른 학교와는 다르고 둘러보면 둘러볼수록 한국에 있는 대학교보다

더 대학교 같은 분위기와 시설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UNIVERCITY OF MINDANAO 에서는 한국사람이 지나가면 많은 시선과

관심을 받을수 있었는데

이곳에는 많은 한국인과 외국인들도 다닌다는 소문을 들어서인지 저희는 약간의 시선만을

줄뿐 민다나오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우리는 UNIVERCITY OF MINDANAO 때처럼 9명이던 우리는 4대 5로 나누어져 구경을 시작하였습니다. 4대 5로 나눠서 돌아다닌 이유는 그때와 같은 이유도 있지만

한국남자9명이서 뭉쳐다니면 이상하지않겠습니다?

 이곳은 대학의 규모자체가 매우 크고(대학교안에 교회도 있더군요)

한국의 백화점 같은 몰에서도 엘르베이터를 찾기 힘든데 이곳에는 엘르베이터까지

있었습니다. 한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합쳐놓은듯한 교실과 복도를 구경중이던 우리는

대학내부는 구경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쫓겨났습니다.

하지만 이미 모두 둘러본상태였고 아쉬운점은 도서관을 둘러보려면 교무실에서 허가증을 받아야한다고 하는데 교무실을 찾다가 쫒겨난점이 좀 아쉽긴 했습니다.

새로운 정보에 의하면 마닐라에도 아테네호 대학이 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마닐라에 있는 아테네호 대학도 한번 구경 가보고 싶지만, 언젠간 기회가 생기겠죠?

필리핀에 와서 대학은2곳밖에 가보지못하였지만 대학을 둘러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선 필리핀사람은17살 때 대학에 들어가서 20~21살이면 졸업을 합니다.

보통 한국사람은21살에 군대를 가는 나이인데 필리핀에서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

한다고 생각하니 진작에 필리핀이라는 나라를 알아서 이곳에서 대학을 다녔더라면

어린나이에 대학도 졸업하고 영어도 잘했을텐데…라는 약간의 부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만

우리나라보다 좋은나라는 없겠죠.

이 대학교는 견학자체가 매우 어렵지만

이곳에 온다면 꼭 한번 들려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