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첫날 식당에서 밥을 먹었을 때는 생각보다 괜찮네. 아주 덥네.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ㅎ

파리는 많지만 깔끔한 편이고, 나름 큰에어컨 1대 작은 에어컨 2대로 잘 갖춰진 편이에요.

점심시간에는 줄이아주 기니까 빨리 가시는게 좋아요.

저녁시간과 아침시간은 괜찮은 편입니다.

급식에 대해서 말해보면,

가면 갈수록 식단이 부실하고 성의없어지고 있어요.

아침은 빵이랑 야채, 계란후라이 등이 나오고,

그나마 월수금만 밥과 소고기가 추가로 나와요.

점심저녁은 한식이라고는 하는데, 국은 정말 물과 밀가루맛만 나는것 같아요 ㅎㅎ

그나마 나오던 과일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다른 학원에 비해서 식단은 좋지 않아요.

어제 먹었던 반찬이 오늘 다른 반찬에 그대로 들어가 있는 경우도 허다하고,

조금만 늦게 가도 반찬이 다 떨어졌다고 주지 않더라구요.

가끔 다른 반찬으로 대체되긴 하는데..

밥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 저도 불만스러울 정도로 식단은 좋지않아요.

지불한 비용은 만만치 않은데.. 그 돈이면 밖에서 훨씬 맛있는것들 많이 먹을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그래서 학원 급식은 한국에서 택배로 받은 컵라면, 봉지라면, 김, 참치 등등을 이용해서 먹고 있습니다.

저녁은 거의 나가서 따로 사먹는 경우가 많았구요. ㅎ

가끔 잘 나오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_^

점점 나아지겠죠?

하지만 가장 불만스러웠던 점은

한국라면을 여기서 사먹게 되면 100peso(3000원정도)나 합니다!!

하우스키퍼분들이 친절하게 끓여주시긴 하지만, 너무 아까운 돈이죠.

그래도 이전에는 한국봉지라면을 그냥 사가지고 가면 (택배받은거나 매점에서 산것)

소액으로도 끓여먹을 수 있었는데, 라면을 판매하기위해 이런 일을 금지해버렸습니다.

식단도 좋지않은데 라면도 비싸고.. 한 때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대단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