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비
한국에서는 거의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았었는데
이 곳에 와서는 참 자주 가게됩니다.
집에서 너무나 가깝고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메뉴가 실패할 확률도 없구요.
처음에는 졸리비보다 맥도날드나 KFC를 갔었어요.
그러나 졸리비는 학원 쪽 동네에서 길을 건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욱 자주 가게 되었답니다.
이 곳 필리핀은 교통이 너무나 번잡하기에 길한번 건너기도
참 쉽지가 않습니다.
단연 그 이유 뿐 아니라 졸리비 캐릭터도 귀엽고
패스트푸드이지만 신선한 메뉴도 많습니다.
졸리비의 주 메뉴는 치킨+밥,치킨+스파게티,햄버거 등입니다.
치킨 머쉬룸 스파게티는 정말 필리핀 스파게티의 전형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에요.
그리고 처음에 치킨한두조각에 밥을 먹으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지금은 적응이 되서 한번씩 친구들이랑 갑니다.
한국에 가면 치킨과 함께 먹는 그래이비 소스마저 그리워질 것 같아요.
집에 갈 때 되니 모든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졸리비는 아침식사 메뉴가 정말 다양하고 맛있어요.
보기엔 양이 적은 것 같지만 먹어보면 든든하답니다.
그리고 챔프버거는 왠지 모르지만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맛이 납니다.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졸리비의 모든 음식들이 세련된 맛이 아닙니다.
필리핀 대표 음식점 이탈리아니스와 전혀 반대되는 이미지와 맛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곳곳에 졸리비가 있어 쉽게 오갈 수 있고
친근하고 딱 졸리비 캐릭터 같은 이미지를 주는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저는 졸리비가 이제는 너무 정겹고 좋습니다.
특히 졸리비 캐릭터 정말 귀여워요.
필리핀 오시면 졸리비 꼭 한번 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