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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원에서의 밥? 운동? 용돈?

• 이름 : 박인출
• 작성일 : 2009-09-29
• 조회수 : 1050
• 추천수 : 0

Rei's life in Life Cebu 좀 더 나은 영어를 위해 찾은 이 곳 Life Cebu Academi in Cebu 사실 Life Cebu로 선택 하기까지 꽤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 이것 저것 비교해 보고 학원 시설과 위치, 튜터등 많은 것들은 비교해 보았지만 왜 그리 멍청한 행동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깊은 생각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고민하기 위해 투자한 시간에 비해 결과물의 차이는 지극히 미묘하다 할 수 있다. 다른 어학원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 하지만 정말 누가 그랬던가 꼭 일 못하는 사람의 옷이 더럽고 당구 못 치는 사람이 큣대 고르는데 한 참이 걸린다고... 혹여나 아직 떠나지 않은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절대 학원 선택에 고민마라 충고하고 싶다. 고민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학원을 선택하냐 되물을 터인데 정답은 그냥 전문가에게 맡겨라. 단, 자신이 투자할 돈의 범위와 독하게 공부할 수 있는 마음가짐, 그리고 어학연수 와서까지 서울 강남에서 살 듯 완벽한 환경을 바라지 말라는 것이다. 공부하러 가지 놀러가진 않을 터이니. 이 세가지만 가지고 상담 받고 두어개의 학원에서 선택하기를 바란다. 이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괜한 걱정은 하지 말자. 시간 낭비이다. 어찌든 이 곳에서의 생활이 약 삼사일째로 접어드는 것 같다. 이 곳이 시원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을 터이다. 허나 미칠정도로 덥진 않다. 공부하길 원한다면... 숙사방을 아내와 2인실을 쓰고 있는데 에에컨 조금만 틀어 놓으면 더위를 느끼지 못한다.(거짓말 조금 보탰다) 에어컨 계속 틀어 놓으면 전기 아깝다는 생각에 선풍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든다. 강의실은 춥다. 에어컨 바람에 감기 걸리는 사람도 있더이다. 강의실 문을 조금씩 열고 닫으며 온도 조절 가능하니 정말 문제는 없다. 튜터? 매주 금요일에 많은 튜터중 마음에 드는 튜터를 선택할 수 있으니 역시 문제 없다. 단, 선착순이다. 용돈? 본인하기 나름이다. 15명이서 맥주 실컷 먹고 6만원 썼다 하더이다. 스쿠버다이빙 4만원선에서 가능하더이다.(식사, 장비대여 포함) 식사? 본인이 까탈스럽지만 않다면 어디 필리핀에서 이런 밥을? 아줌마 입맛이라는 우리 아내도 잘만 먹는다. 메뉴는 아침빼고 한식이다. 맛은 한식에 매우 흡사하다. 1식 2찬(김치 빼고)에 과일 추가다. 고기가 자주 나와서 좋다. 운동? 여기 와서 아무거나 해라. 할 것 많다.(축구는 없더이다) 어제는 농구하러 갔다왔는데 농구장이 없어 택시타고 갔다 오긴 했지만 다른 학원 아이들과 겨루고 현지인들과 섞어서 같이 하니 색다른 맛이다. 허나 필리핀아이들 패스를 잘 안하더이다. 같이 농구할 사람이 없었나 보다. 단, 소지품 간수 잘하고(어제 가방 도둑 맞았다. 나 말고) 저녁 늦게 짱깨들 오는데 그냥 때리고 싶다. 코트 빌리고 왕복 택시비에 물, 음료수까지 100페소 썼다. 3000원 안되는 돈이다. 수영,배드민턴,헬스,타이마사지 와서 하고 싶은거 하면 된다. 밥 시간이 다 되어간다. 오늘은 어떤 고기가 나올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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