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종일 영어와의 고된 전투속에....

어느덧 한국말로 글을 쓰는 자체가 약간은 벙벙한 느낌이다. ㅎㅎ

------man to man-------

맨투맨수업은 필리핀에서 영어공부할 요건중 단연 으뜸으로 뽑힌다.

첫째는, 인권비가 싸서 수업이 용이하며,

둘째는, 그룹수업이 가지지 못한 세부적인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셋째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정서적 교류를 하기 좋다.

우리학원의 이름은 MTM 이다.

지금에야 알았지만 이 이름은 MAN To MAN 의 약자이다.

우리 학원에는 대략 55명의 튜터가 있고 현재 70명 가량의 학생들이 있다.

거의 학생 3명당 2명의 튜터가 가르치는 셈이다.

그만큼 많은 튜터가 있고 그 튜터는 그룹튜터와 개인튜터로 나뉘어 진다.

수업시간표 구성을 보면

1:1수업     3시간

그룹수업   4시간

에세이      1시간

보카         1시간

Free time  1시간    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9시간 수업을 하며 이 분량은 만만치가 않다.

이 중 오늘은 가장 핵심인 1:1 수업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한다.

나도 역시 3시간의 1:1수업을 하고 있으며, 약 1달반동안 한번도 튜터를 바꾸지 않고

처음 개인튜터 3명과 쭈욱~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많은 수의 학생들은 1달안에 1번이상은 개인튜터를 바꾼다.

사람이다 보니 튜터와 학생들간의 개인적인 성격문제도 있을뿐더러, 흔히 맞다 안맞다의

문제가 생긴다.

 튜터를 바꾸고 안바꾸고의 문제는 자신이 자신에 맞게 결정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다행이 난 처음 배치받았던 튜터들이 나랑 맞는 것 같아서 JY 에서의 생활은 그 튜터들과

끝까지 가고자 마음 먹었다.

여기도 보면 인기있는 강사가 있으며, 인기가 없는 강사도 존재한다.

하지만 인기가 자신과 맞는 튜터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하는 잣대는 되지 못한다고 본다.

즉, 자신이 자신에게 맞는 튜터를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선택의 문제는 이쯤에서 끝내고 이번에는 수업에서의 효율성을 고려해 보자!

수업을 듣다보면 사람이다 보니 1달이 넘어가고 어느정도 서로 알만큼 알고 친해지다 보면

서로 수업보다는 잡담을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나도 개인적으로 한달동안 한튜터와 코드가 잘 맞아 잡담만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

수업시간중에 어느정도 잡담은 윤활유가 되지만, 1시간 수업내내 잡담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수업은 전적으로 일방향 커뮤니 케이션으로 선생님이 주도해 가지만, 여기서는 자신이

배울점을 찾아서 물어보고 그 분위기를 주도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즉, 자신이 자신을 분석해보고 배워야 할 점을 찾아서 물어보는 것이 효율성이 높이는 한 방법이

될 것 이다. 몰라서 선생님께 물어보는데 좋아하지 싫어할 선생님은 없다.

번외로,,,

내 개인 튜터중 한 튜터가 한말이 있다.

그튜터는 나이가 많은 채 한다.

그 이유인즉슨, 한국 사람들은 자기보다 나이가 많으면 약간 깔보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는 손윗사람에게 공손하게 대하는 것도 맞지만, 반대로 나이가 어리면 대접받기를

원하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다.

튜터가 나이가 어려도 두사부일체를 아시는가??  ^^;; 선생님을 얕잡아 봐서는 안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