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맥도날드가 다른 나라에서만큼 히트 치지 못한 이유!

바로 졸리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삐에로 아저씨, 흰 수염 할아버지만큼이나 귀엽고 친숙하게 생긴

졸리비가 필리핀 사람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졸리비에서는 챔프 버거랑 스파게티, 그리고 치킨이 유명한데요.

솔직히 스파게티 맛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챔프 버거는 감히 신세계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전 맥도날드 햄버거보다 맛있었습니다.

(맛에 관해서는 지극히 주관적이니 그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챔프 버거 세트 하나의 가격은 P 132 입니다.

다른 버거는 안 먹고 주야장천 이것만 먹었습니다. (그래서 비교는 불가합니다)

대기 시간은 최소 10~20분 정도 입니다.

주문 들어가면 그 때부터 만들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걸리는 거겠죠.

그만큼 따끈따끈한 (두 가지 의미입니다. 정말 따끈따끈하기도 해요) 햄버거를 맛볼 수 있습니다.

패티가 좀 짜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전 매우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 한가지 특이한 점을 말씀 드리자면, 한국에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본인이 먹은 거 본인이 치우잖아요.

여기는 그대로 두고 가도 된답니다. 처음에는 매우 어색해서 제가 계속 갖다 버렸는데 점원들이 어찌나 어려워하던지......

사실 지금도 익숙해지지는 않았어요. 한 가지 더, 왜 케찹을 안 주냐고 달라고 하시면 아니 됩니다.

케찹 짜는 곳(?)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용기에 담아가시면 됩니다.

음, 케찹 맛 또한 한국에서 먹는 맛이랑 달라요. 색깔도 그렇고 그래서 전 그냥 안 찍어 먹습니다.

다음은 치킨, 필리핀 어딜 가든 치킨을 시키면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원래부터 닭을 좋아하지만 여기 닭은 어디든 토실토실 살도 많고 크기도 큽니다. 졸리비도 예외는 아니에요.

챔프 버거 크기도 큰데 치킨까지 시켜 먹어서 하루종일 배가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