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Halo 에 있는 성당입니다 .ㅎ

필리핀은 아시다시피 90%이상이 카톨릭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ㅎ

그래서 굉장히 많은 성당이 있는데요 ㅎ 그중에서도 엄청 큰 4개의 성당중 한개라고해요 ㅎㅎ

저희가 갔을때 보통은 신부님이 하신다는데 그때 유난히 높은분이 와서 사람도 더많았던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봤을때도 낡았지만 , 품격이 드러나는 모습을 지니고 있어요 ㅎ

문도 굉장히 크고 , 저는 천주교신자가 아니라서 우리나라랑 비교해볼순 없었지만 ㅎㅎ

들어서면 뒷편에서 보이지않는곳에 성가대(?)가 잇어서 찬양이 성당안을 메워서 , 그소리에 나도 모르게 집중되게 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굉장히 편리한 의자는 미사중이나 기도중에 무릎을 꿇을수 있도록 의자가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ㅎ

신성한 곳에서 연출을 한게 좀 죄송스럽긴 했지만 ㅠㅠㅠㅎ

뭔가 천장이 엄청 높고 조각상들이 내부의 긴장감이나 신성함을 더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냄새인지는 모르겠는데 , 향을 피우더라구요 그 향냄새에 좀 취하는것 같은 느낌도 있었어여 ㅠㅠ

제가 별로 좋아하는 냄새는 아니라는... 사방으로 열려있는 문같은것도 상징적으로 굉장히 많은것을 말해주는것 같았고 ,

더운나라라 채광이나 공기순환에도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ㅎㅎ 선풍기가 다 배치되어있어서, 덥지도 않아서 미사 볼때 더위많이 타시는분들은 걱정안하셔두 될듯!.

근데 좀 의아했던건 스테인글라스가 안보여서 살짝 실망한감이 있었습니다. ㅠ 서양을 생각해서 그런것 같아요

제가 건축학도다 보니 ,, 자꾸 그런것만 보였네여 ㅎㅎ 더욱 이색적인 건 뒷편에 촛불을 계속 불이 켜놓고 그 촛녹이 계속 녹아내리는데요 , 그의미 자체도 고인을 달래기 위한(?) 도구라는데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ㅎ 보고있으니, 굉장히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 어떤분은 한동안 거기서서 기도를 하시는 것 같았는데.. 뭔가 굉장히 간절해보였어요

아 그리고 곳곳에 성수 같이 물을 담아놓은곳이 있는데,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그것에 손에 물을찍고 크로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그 맞은편으로는 공원이 있는데요 ㅎ 필리핀 에서는 성당앞에는 대부분 공원이 있다고 해요 ,

세련되거나 멋있어 보이진않은 공원이지만, ㅎ halo 성당에 들렸다가 산책해보는 것도 나쁘지않은것 같습니다. ㅎ halo 나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