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영 (고1, 2012년 봄 캠프)

헬프라는 어학원의 이름을 처음들었을 때, 처음 들은 생각은 이름부터 우리를 성심성의껏 도와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난생처음 어학연수를 가는 나였기에 이래저래 걱정이 많았다.

처음 이곳에 놀란 것은 마중나오신 선생님, 나의 담임과 부담임선생님이 되어주실분들이 우리가 겁먹지 않게 울지않게

이 곳 한국땅을 떠날 수 있도록 인솔하셨을때였다.

그 두분께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부모님 곁을 떠나 가깝고도 먼 동남아 필리핀이라는 곳을 처음 내딛였을때의

느낌은 앞으로도 겪을 수 없을 경험인 것 같다.

우리를 인솔하시는 선생님들을 따라 도착한 곳은 이 곳 바기오”헬프”.

각기 다른 지역 다른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곳이 낯설고 조금은 신기했다.

우리팀에 나와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 없어 조금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너무나 친절했고 내가 속한 팀의 맏언니로써 너무 고마웠다.

헬프의 모든 프로그램이 다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지난 나의 생활들을 돌이켜 보자면 후회되는 일들도 즐거운 일들도 모

두 즐겁게 가져갈 수 있는 소중한 추억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영어를 생활화하고 반복적인 학습으로 잊지않도록 몸에 입에 습관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올수 있도록 나자신을 채찍

질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러운 지금이다.

이곳에 와 아프기도 아팠고 고달프기도 고달팠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간단히 표현하자면 나쁘지 않았다.

처음 겪은 어학연수로써는 이곳에와 사회성도 배우고, 더욱이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일이 없도록 우리의 고삐

를 적절한 타이밍에 당겨주는 헬프학원이 밉기도 고맙기도 하다.

스파르타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는 수식어가 아니라는 것을 마지막까지 우리가 부모님의 손을 잡고 캠프가 끝나는 그순간까지 알게 해준다는 것이 참 고맙다.

(Thanks for 사랑하는 지니,베리,그리고 리즈쌤! 잊지못할거예요. 담에 다시 만날 일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때까지 우리 자주 연락하고살아요! 뿅!^^)